본문 바로가기
영화를 보다/미국영화

<영화> Misconduct

by 똥이아빠 2016. 10. 22.
728x90


<영화> Misconduct

알 파치노, 안소니 홉킨스와 같은 굉장한 배우들을 투입해서 겨우 이 정도의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이 너무 한심해서 어처구니 없는 영화.
별점이고 뭐고를 떠나서 이 영화는 영화의 기본도 안 되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시나리오 때문인지, 아니면 감독의 무능한 연출력 때문인지, 그 둘 모두가 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은 다음 영화의 경력은 없기를 바란다.
결국 결론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말한 것처럼 '첫째도 시나리오, 둘째도 시나리오, 셋째도 시나리오'라는 말이 딱 맞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는 배우와 감독의 영화이기 이전에, 잘 만들어진 시나리오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기본 가운데 기본인 시나리오가 형편 없기 때문에 실패했다. 영화가 성공하는 요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실패하는 요인은 간단하다. 이야기가 재미 없기 때문이다.
재미 없는 영화는 시나리오가 재미 없다. 재미 없는 시나리오를 가지고 갖가지 미장센으로 꾸미거나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메우려고 한들 그것은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방편일 뿐이다.
독특한 아이디어나 상상력, 드라마틱한 이야기의 구조가 있는 시나리오는 그 자체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미장센과 배우들의 연기력, 감독의 연출력이 결합하면 성공할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이야기에 개연성이 없다면, 영화가 아무리 많은 돈을 들여 화려하게 만들었다고 해도 재미있다고 느끼지는 못한다. 이야기는 예술 장르에서 '실제 있는 일처럼 느껴지는' 것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관객이 감정을 이입할 수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서 보라고 하는 것은 심하게 말하면 사기를 치는 것이다. 
-------

돈, 복수, 명예... 가진 자들의 거래! 재력과 명성 뒤에 비밀을 감춘 재벌기업 회장 '안소니 홉킨스'. 그를 상대로 위험한 소송에 도박을 건 변호사 '조쉬 더하멜'. 복수를 위해 전쟁을 시작한 대형 로펌 CEO '알 파치노'. 의뢰를 받고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히트맨 '이병헌'. 재벌기업을 상대로 한 소송의 제보자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소송을 둘러싼 네 남자의 거래 뒤에 숨겨진 사건의 진실이 밝혀진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