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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통신대학교

언어와생활_2020_1학기_기말시험

by 똥이아빠 202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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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명>

1. 통신언어의 특징과 유형별 특성에 대해 정리해 보시오.(15)

2. 성별에 따른 언어 차이에 대해 설명하시오.(15)

3. 남북한 언어의 이질성의 관점에서 북한 언어의 여러 가지 특징에 대해 정리해 보시오.(15)

4. 국어의 경어법과 언어예절에 대해 설명하시오.(15)

5. 특정한 때의 인사말에 대해 설명하시오.(10)

 

1. 통신언어의 특징과 유형별 특성에 대해 정리해 보시오.(15)

통신언어의 특징

통신언어는 기술의 발달로 시간적, 공간적 장애가 상당히 극복되면서 구어적 현상이 더욱 강화된 한편,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접속하면서 정보의 전파 파급 속도가 빨라져 비규범성이 두드러지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런 현상은 크게 몇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경제적 동기 : 문자를 구어처럼 표기하는 것과 함께 단어, 음절, 문장의 축소와 생략은 빨리 입력해야 하는 통신망의 환경에서 자연발생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통신언어의 경제적 장치로는 소리 나는 대로 적기’, ‘음절 수 줄이기’, ‘문장의 불완전한 종결’, ‘종결어미의 변용’, ‘조사의 생략등이 있다.

표현적 동기 : 글자만으로는 감정 표현을 하기 어려워 기호, 숫자 등을 활용해 보이지 않는 상대방에게 화자의 감정을 전달하는 수단을 만든다.

통신언어의 표현적 장치로는 소리 나는 대로 적기’, ‘음절 수 늘리기’, ‘어미의 변용’, ‘기호를 이용한 표현등이 있다.

유대 강화 동기 : 익명의 네트워크에서 상대방을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소통을 하기 위해 비슷한 언어, 비슷한 기호를 사용하면 유대감과 동질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통신언어의 유대 강화 장치로는 소리 나는 대로 적기’, ‘음소 바꾸기’, ‘음소 더하기’, ‘음절 수 줄이기등이 있다.

오락적 동기 : 문자나 기호를 자유롭게 활용하는 것은 대화, 게시판에서 읽는 사람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주려는 의도를 갖는다.

 

통신언어의 유형별 특성

통신언어는 유형에 따라 다른 특성을 보인다.

운영자 언어 : 운영자는 카페,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통신언어로, 이들은 기존 비통신 언어의 형식을 비교적 많이 보여주고 있다. 문자의 자유로운 변형이 덜 한 까닭은 다수의 대중에게 전달하려는 의미를 분명하게 표현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게시판 언어 : 게시판 언어는 몇 개로 규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형태여서, 게시판 언어를 규정하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의미도 없다. , 익명성이 보장되고, 양방향 대화가 이루어지는 게시판인 경우, 통신언어의 특징들이 모두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대화방 언어 : 대화방은 언어 대신 문자로 소통하기 때문에 빠르게 입력하고, 생략, 축소, 변용이 크게 일어나며, 문자 이외의 기호, 숫자 등이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전자편지 언어 : 전자편지는 주체와 대상이 누구인가에 따라 사용하는 통신언어도 천차만별이다. 연령별, 직업별, 지역별 사용하는 언어도 다르고, 표현 방식도 다르다. 개인 사이의 전자편지일 경우 종이에 쓰는 일반편지보다 자유로운 표현과 다양한 문자, 기호의 활용으로 형식을 파괴하는 내용으로 주고 받을 수 있다.

 

2. 성별에 따른 언어 차이에 대해 설명하시오.(15)

화자의 성별에 따라 동일한 대상을 다른 어형으로 부르는 현상을 성별 방언이라고 한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사회적 규범인 표준어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 이유는 여성이 사회적 약자이고 영향력이 약한 존재여서 사회적 규범을 따르는 것이 여성의 사회적 존재감을 높일 수 있다는 사회적 반응이라는 이론과, 남녀 불평등 구조의 전통적 사회에서 남성 중심의 사회에 반발하는 적극적 자세라는 해석이 있다.

반면 남성은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표준어를 덜 선호하고 사용하는데, 이것 역시 여성들이 표준화를 선호하는 것에 대한 반발이자 남성 일반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행동이라는 주장이 있다.

성별에 따른 언어 사용의 차이는 여성의 경우, 색깔에 대해 자세하고 섬세한 구별 및 묘사를 한다. 남성들은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만 여성은 감정을 약하게 드러낸다. 이것은 여성성에 대한 사회적 압력의 영향일 수도 있지만, 여성성 자체가 남성보다 덜 폭력적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남성들은 거의 쓰지 않고, 여성만 쓰는 여성 형용사가 있는데, 이것은 세계보다는 화자에게 중요한 내용을 나타내는 특징이 있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덜 중요한 현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여성들은 부가의문문을 남성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데, 자신의 의견을 직접 드러내지 않고, 부드럽게 상대방의 동의나 의향을 묻는다. 이것 역시 여성성과 여성의 사회적 지위, 남성과의 권력 관계에서 형성된 특성으로 보인다.

여성들은 평서문을 의문문의 억양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는데, 결정의 주도권이 주로 남성에게 있는 사회에서 자신의 의견을 소극적으로 드러내는 경향이 언어로 표현된 것으로 보인다.

여성들은 부탁할 때 더 공손한 표현을 쓰는 경향이 있다.

 

3. 남북한 언어의 이질성의 관점에서 북한 언어의 여러 가지 특징에 대해 정리해 보시오.(15)

해방 후 남북한은 분단과 전쟁으로 공간의 물리적 분단과 함께 언어에서도 다르게 변화해 왔다. 이후 남북한은 서로 다른 정치 이념과 체제를 바탕으로 언어에서도 다른 정책을 반영했다. 남한이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미국의 영향을 받아 주로 영어를 외래어로 많이 받아들였다면, 북한은 쏘련의 영향을 받아 사회주의 건설에 필요한 새로운 언어를 수용하는 한편, 기존의 언어를 다듬은 문화어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남한에서는 표준어를 일제강점기 한글학자들이 만든 것을 이어받아 다듬어 온 것에 반해, 북한은 1960년대 들어 남한의 표준어에 해당하는 문화어를 체계화하기 시작했다.

남한의 표준어가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한다는 원칙이었다면, 북한의 문화어주권을 잡은 로동계급의 당의 령도 밑에 혁명의 수도를 중심지로 하고 수도의 말을 기본으로 하여 이루어지는, 로동계급의 지향과 생활 감정에 맞게 혁명적으로 세련되고 아름답게 가꾸어진 언어, 사회주의 민족어의 전형으로서 전체 인민이 규범으로 삼는 문화적인 언어이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4. 국어의 경어법과 언어예절에 대해 설명하시오.(15)

경어법의 종류는 주체경어법, 객체경어법, 상대경어법으로 구분한다. 각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주체경어법

주체나 주어를 높이는 경어법으로, 주체가 화자보다 높을 때 쓰며, 선어말어미 -로 실현된다. 화자보다 높은 대상에게 경어를 쓰는 경우는 아래와 같다.

 

a. 회장님이 연설하신다.

b. 회장님께서 연설하신다.

c. 회장님께서 연설한다.

 

이때 ab는 문법에 맞는 문장이지만 c는 어색하다.

 

객체경어법

문장 내의 목적어나 부사어를 높여 존대를 실현하는 경어법의 한 종류다. 화자보다는 높은 객체를 높이고자 할 때 쓰인다.

 

묻다, 말하다 여쭙다

보다, 만나다 뵙다

주다 드리다

데리고 모시고

 

상대경어법

말을 듣는 상대, 즉 청자를 높이거나 낮추는 것을 의미한다. 상대 높임은 종결어미로 실현되고, 어떤 종결어미가 결합하느냐에 따라 상대 높임의 등급이 결정된다. 그 체계는 다음과 같다.

 

하십시오체-아주 높임

하오체-예사 높임

하게체-예사 낮춤

해라체-아주 낮춤

해요체-두루 높임

해체-두루 낮춤

 

위의 체계를 서열로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하십시오체>해요체>하오체>하게체>해체>해라체

 

5. 특정한 때의 인사말에 대해 설명하시오.(10)

 

1) 연말연시

한 해 동안 보살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한 해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하다보다는 고맙다를 쓰는 것이 좋고, ‘수고하셨습니다는 동료나 아랫사람에게 하는 표현이고, 직위가 높거나 어른에게 수고하다는 표현을 쓰면 안 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는 새해 인사로 무난하고 보편적인 인사다. 다만 어른에게 새해 인사를 할 때는 절하는 것이 인사이므로 어른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말하는 것은 결례다. 또한 어른에게 만수무강하십시오오래오래 사세요같은 인사말도 바람직하지 않다.

 

2) 생일축하

생일 축하합니다를 두루 쓰지만 연령에 따라 생신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해요’, ‘생일 축하하네같이 경어법을 알맞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 어른에게 생신 축하 덕담을 할 때, ‘내내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더욱 강녕하시기 바랍니다는 올바른 표현이지만, ‘건강하세요’, ‘건강하십시오라고 말하는 건 결례다. 형용사로 명령문을 만들 수 없으며, 어른에게 명령문으로 인사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기 때문이다.

 

3) 축하, 위로

결혼을 축하할 때, 결혼(혼인)을 축하합니다. 결혼(혼인)을 경축합니다.가 적당하고, 혼인하는 당사자의 부모에게는 얼마나 기쁘십니까’, ‘축하합니다’, ‘경축합니다같은 표현이 적당하다.

출산한 산모나 그의 남편, 부모에게는 축하합니다’, ‘경축합니다’, ‘순산하셨다니 반갑습니다’, ‘순산하셨다니 축하합니다같은 인사가 적당하다.

문병을 가서는 환자에게 좀 어떠십니까’, ‘좀 어떻습니까’, ‘얼마나 고생이 되십니까라고 인사하고, 환자 문병을 마치고 나올 때는 조리 잘 하십시오’, ‘조섭 잘 하십시오’, ‘속히 나으시기 바랍니다’, ‘쾌차를 바랍니다’, ‘쾌유를 바랍니다같은 인사를 한다.

환자 보호자에게는 좀 어떠십니까’, ‘좀 어떻습니까’, ‘얼마나 걱정이 되십니까’, ‘고생이 많으십니다같이 인사한다.

 

4) 문상

장례식장으로 문상을 갔을 때, 고인에게 재배하고, 상주에게 절한 다음, 아무 말 하지 않고 물러나오는 것이 예의에 맞다. 꼭 말을 한다면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얼마나 슬프십니까’,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같이 인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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