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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2008년

2008년-마당에서

by 똥이아빠 2012.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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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중순. 가족들과 함께 한 일요일이다.

914일 일요일

한낮은 여름처럼 덥다.

아침에 마당 가장자리 잡초를 없앴다. 나무들 가지 정리도 했다. 음식 준비를 하느라 점심을 부실하게 먹었다. 돼지갈비찜, 잡채, 명태전 등을 만들었고, 낮에 마을에 산책을 나갔다 왔다. 저녁 때 큰 누나, 작은 누나와 매형들이 왔다.

마당 테이블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범수네가 옥천 가는 길에 버스 종점에서 만나 버섯을 받았다. 모두 네 박스를 받았다. 저녁 식사를 하고 나서도 설중매, 백세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었고, 누나네와 수경이네가 집으로 돌아가고 나서 똥이엄마와 둘이 밤 12시가 넘어서까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퍽 많은 이야기를 했다. 보름달이 떴고, 날씨는 선선했다.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런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현실이 꼭 그렇지는 않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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