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멋진 하루!/2008년

2008년-남당리에 가다

by 똥이아빠 2012. 4. 6.
728x90


2008년 9월 말. 남당리에 가다.

920일 토요일

흐리다. 오후에 비가 내렸다. 똥이가 학교 가는 날. 정배 어린이들이 설매재 휴양림에서 야외 활동을 했다. 4학년 어린이들은 벌목한 나무에서 자른 나뭇가지를 가지고 나무집을 지었다.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얹고, 벽을 만드는 과정을 어린이들이 모두 했다고 한다. 실습 장소에 도착해 보니, 근사하게 만든 나무집이 보였다.

나무집을 다 만들고, 운동장 한쪽 강당에서 나뭇가지로 만들기를 했다. 나뭇가지를 붙여 곤충이나 꽃, 솟대 등을 만들었다. 그리고 간단하게 김밥으로 간식을 먹고, 똥이를 데리고 먼저 출발했다.

옥천에서 6번도로를 타고 도시외곽순환도로에서 경부고속도로로 왔는데, 차가 거의 막히지 않고 아산 고모댁에 도착했다. 고속도로에서 비가 많이 내리기도 하고, 흩뿌리기도 하면서 비를 맞으며 달렸다. 고모댁에 잠깐 앉아서 쉬고, 남당리로 갔다. 남당리 역시 토요일이었지만 비가 내려서인지 사람이 많지 않았다.

작년에 먹었던 음식점으로 다시 갔다. 그곳에 간 이유는,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작년에 앉았던 자리에 앉아서 대하구이, 꽃게탕, 전어구이를 먹었다. 대하구이도 넉넉하게 실컷 먹었고, 꽃게탕은 역시 국물이 맛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바로 도로 앞에서 잠시 앉아 쉬었다. 밀물 때여서 코앞까지 바닷물이 들어와 있었다. 똥이하고 아이스크림을 사 가지고 와서 함께 먹고, 똥이는 핫도그를 먹고, 다시 고모댁으로 출발했다.

고모댁 들어가기 전 마트에서 과일을 좀 샀고, 고모댁에서 과일을 먹고 쉬다가 밤 12시 다되어서 출발했다. 올라오는 길 역시 차가 막히지 않아서 편하게 왔다

'대하'가 아니라 '흰꼬리새우'라고 분명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대하'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렇게 빨갛게 변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

남당리의 밤.

남당리는 해마다 한 두번은 오게 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