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말. 주민센터에서 일주일에 한 번 택견을 배운다.
이미 똥이는 유치원 때부터 택견을 배우기 시작해, 정배어린이들은 거의 빠짐 없이 매주 택견을 한다.
도시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학원으로 전전하는 동안, 정배어린이들은 사설학원에는 다니지 않고-한, 두명이 있긴 했지만-택견이며 사물놀이 등을 배웠다.
분교라서 작은 학교지만, 공교육과 도시의 경쟁교육에 휩쓸리지 않고, 마치 대안학교처럼 운영했던 한 시절, 그 때 우리도 함께 해서 지금도 참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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