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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소설을 읽다

모든 일은 결국 벌어진다 - 스티븐 킹

by 똥이아빠 2022.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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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은 결국 벌어진다 - 스티븐 킹

 

스티븐 킹은 단편소설이 사라지는 현실을 안타까워한다. 그래서 스스로 단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주고, 오랜 동안 단편소설을 써 왔다.

스티븐 킹이 아니더라도, 단편소설은 세계의 문학사에서 매우 중요한 존재였으며, 문학의 살을 찌우는 역할을 해 왔다.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작품들은 대개 장편소설들이었다. 장편소설이 갖는 의미는 그 작품 속에 존재하는 인물과 사상과 역사가 인류의 삶을 깊이 있게 천착하기 때문이며,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기 때문일 것이다.

문학이 사상과 철학, 역사를 '미학적'으로 담아내는 도구로 기여한다는 점에서, 장편소설은 중요하고 적정한 도구임에 틀림없다.

그렇더라도, 단편소설은 인간의 중요한 삶의 한 순간을 강렬하게 포착한다는 점에서, 장편소설이 가질 수 없는 특징이 있다. 모든 단편소설은, 재미와 수준의 차이는 있지만, 인간의 삶에 있어 한 순간을 포착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스티븐 킹의 이 단편집은 두 권으로 번역되었으며 각각 일곱 개의 단편이 실려 있다. 

 

상권

제4호 부검실
검은 정장의 악마
당신이 사랑하는 모든 것이 사라질 것이다
잭 해밀턴의 죽음
죽음의 방
엘루리아의 어린 수녀들
모든 일은 결국 벌어진다

하권

L.T.의 애완동물 이론
로드 바이러스, 북쪽으로 가다
고담 카페에서의 점심식사
데자뷰
1408
총알 차 타기
행운의 동전

 

작가의 상상과 환상이 결합해 공포, 호러, 미스터리의 이야기로 새롭게 태어나는 걸 독자는 즐거운 독서를 통해 알게 된다. 이때 작가의 상상과 창작의 재능이 결합하면 얼마나 멋진 작품이 탄생하는지 놀라게 되는데, 스티븐 킹은 게다가 작품을 많이 쓰는 작가여서 그의 팬들을 즐겁게 만든다.

스티븐 킹의 작품 세계는 19세기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 활동하던 선배 작가들의 영향을 받았는데, 특히 '러브크래프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러브크래프트는 서양 환타지, 호러, 공포 소설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작가로, 현대작가 가운데 그의 작품 세계에 영향을 받지 않은 작가가 드물 정도로 널리 알려진 작가다.

에드가 알란 포의 작품 세계도 빠뜨릴 수 없다. 미국 공포 소설의 대가, 미국 문학의 수준을 한단계 높인 최고의 작가 에드가 알란 포의 작품 세계는 미스터리, 공포, 환상 등 장르문학을 대중화한 작가다.

스티븐 킹의 작품 세계는 이런 유구한 장르적 전통의 영향을 받았으며, 선배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더욱 화려하게 꽃피운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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