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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다/국내여행을 하다

외국인 농촌체험

by 똥이아빠 2023.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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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1 외국인 농촌체험

 

<행사> 바비큐 파티
낮에 서둘러 개군면에 있는 동무의 집으로 갔다. 마침 막 바비큐 파티를 시작하려던 참이었다. 고기를 구울 수 있는 사람이 부족해서 나도 팔을 걷어부치고 고기를 구웠다.
돼지고기로는 삼겹살, 갈매기살, 쇠고기는 등심이 등장했다. 고기를 먹는 친구들은 미국 워싱턴 주립대학에서 온 학부생들. 약 한 달간 한국의 문화, 생활 등을 체험하려고 온 것이다.
그 가운데 하나로 '농촌체험'이 있었는데, 마침 동무네 집에서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오늘 준비를 한 것이다. 군대 동기들 가운데 가장 가깝게 지내는 우리 셋은 지금도 자주 만나는데, 한 동무의 여동생이 그 대학의 교수여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외국인이라 해도 이런 바비큐는 모두 좋아하는 것이어서, 다들 밥과 함께 고기도 잘 먹고, 좋아했다. 오늘 온 학생들 가운데 백인은 서너 명이고 모두 아시아계 학생들이어서 중국, 대만, 홍콩, 태국 등 여러 나라의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물론 한국계 학생들도 있었다. 다들 착하고 예의바르게 행동하는 것을 보고 기분이 좋았다.

<행사> 외국 친구들의 농촌 체험
동무의 텃밭에서 배추 모종 심기를 했다. 정말 소박한 체험이었지만, 그보다는 이런 시골의 농가에 와서 농민이 살고 있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이 더 큰 체험이었으리라.
우리도 외국에 여행을 가면, 유명한 관광지보다는 그곳 사람들이 실제로 살아가는 모습이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처럼.
다들 씩씩하고 예의바르게 행동하는 것을 보면서, 이방인들이 오히려 모르는 사람을 더 배려하는구나, 하는 걸 느꼈다.
우리가 외국에서 외국인들의 친절한 태도를 보고 고마워하듯,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도 우리가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마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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