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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다/국내여행을 하다

3박4일 진도 여행 - 04

by 똥이아빠 202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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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날. 짐 정리를 하고, 쓰레기를 분리해서 쓰레기 버리는 곳에 버리고, 체크 아웃을 하고 '쏠비치 진도'를 떠났다. 어제 진도를 한 바퀴 온전히 돌아봤으므로 오늘은 곧바로 진도를 떠나 '소쇄원'으로 향했다. 점심은 가는 길에 적당한 곳에서 먹기로 했는데, 소쇄원 들어가는 길에 마침 생선구이 식당이 있어 들어갔다.

생선구이와 죽통밥을 주문했고, 떡갈비도 같이 나왔다. 당연히(?) 음식은 맛있고, 아침 겸 점심으로 맛있게 밥을 먹고 나와 가까운 곳에 있는 소쇄원에 도착했다.

소쇄원은 20여년 전에 왔던 기억이 있다. 그 뒤로도 한 번은 왔었다고 아내는 말하는데, 나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처음 왔을 때 기억이 참 좋았다. 지금은 오히려 잘 정돈, 정비되어 있어서 깔끔한데, 분위기가 조금 바뀐 듯 하다. 

 

소쇄원을 둘러 보고 나와서 '죽녹원'도 들렀다. 죽녹원은 사람이 엄청 많았다. 진도에서 사람이 거의 없는 곳만 다니다 갑자기 사람 많은 곳에 오니 당황스러웠다. 대충 둘러 보고 나와서 곧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3박4일 여행이지만, 많이 다니지 않고, 음식도 많이 사 먹지 않고,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다녀왔고, 그래서 즐거운 여행이었다. 여행은 이어지는 문장에서 쉼표 같은 거라고 본다. 쉼표를 찍었으니 이제 다시 새로운 문장을 써나가야 하듯, 우리 일상도 조금 다르게 써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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