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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851

2004년-에버랜드 2004년 5월 말에 간 에버랜드. 오후에 도착해서 놀이기구를 탔다. 다른 곳은 가지도 않고, 가장 재미있는 것만 골라서 탄다. 너무 자주가서 흥미가 많이 떨어진 게다. 저녁에는 화려한 불빛으로 치장한 퍼레이드를 구경했다. 2012. 1. 11.
2004년-연주회 2004년 5월 중순. 꽃피는 봄에 정배분교에 연주단이 찾아왔다. 학부모들과 마을주민들이 모여 타악기 연주를 들었다. 정배분교는 2000년 무렵의 폐교 반대운동을 벌여, 학교가 폐교되는 것을 막은 이후, 꾸준히 좋아지고 있었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가 가장 활발하고 내용도 좋았던 시기로 기억한다. 학부모의 활동으로 학교와 마을이 단합하고 즐겁고 재미있는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들을 만들었다고 자부하고, 그런 활동에 우리도 일조를 했다는 자부심이 있다. 2012. 1. 11.
2004년-집지을 땅 2004년 5월. 마침내 집 지을 땅을 샀다. 많이 알아보고, 찾아다니고, 애를 써서 매입하게 된 땅이다. 남향으로, 밭으로 쓰고 있지만, 땅 전체가 대지로 되어 있어 곧바로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이었다. 이 땅을 매입하는데 이장이 다리를 놓았다. 땅값도 적당했고, 집짓고 살기에는 적당한 규모였다. 2012. 1. 11.
2004년-생일 2004년 5월 중순. 똥이엄마 생일인 듯. 조촐한 생일 축하. 다시 한 번, 생일축하 합니다. ^^ 2012. 1. 11.
2004년-유치원 2004년 5월 중순. 똥이가 유치원 다니던 때. 유치원 다니던 친구들이 거의 모두 초등학교 1학년으로 함께 올라갔다. 하지만, 함께 졸업한 아이는 몇 명 되지 않는다. 입학은 6명이 했으나, 졸업은 3명. 나머지는 학년 중간에 도시에서 전학 온 친구들이다. 순수했던 이때가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2012. 1. 11.
2004년-영화 2004년 5월 초. 똥이와 똥이 친구를 데리고 영화를 보러 갔다. 가장 자주 가는 곳이 메가박스였으니, 이때도 아마 메가박스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충무로에 있는 대한극장일 수도 있겠다. 슈렉은 처음 나왔을 때가 가장 신선했는데, 벌써 여러 편이 나오다보니 이제는 식상해서 안보게 된다. 2012. 1. 10.
2004년-세종문화회관 2004년 5월. 어린이날. 동생네 가족과 함께 어린이날을 맞아 공연을 보러 세종문화회관으로 갔다. 공연 내용은 생각나지 않지만, 어린이날에 아이와 나들이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하루였다. 2012. 1. 10.
2004년-모형 집을 짓기 위해 건축가에게 설계를 의뢰했고, 1차 설계에 따른 모형까지 만들었다. 이 디자인은 퍽 마음에 들었는데, 결국 비용 때문에 포기했다. 다음에 집지을 기회가 있으면 다시 시도해 보고 싶다. 2012. 1. 10.
2004년-강릉여행2/2 둘째날. 다시 경포대 해수욕장. 강릉에서 유명한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를 마시고... 허난설헌, 허균의 생가를 찾았다. 허씨 남매의 생가는 전형적인 양반 가옥으로, 건물의 아름다움도 뛰어났지만 생가 주변을 감싸고 있는 울창한 소나무 숲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생가가 자리한 위치가 명당 중의 명당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이 들었고, 정갈하고 단아한 분위기였다. 이렇게 훌륭한 터에서 뛰어난 인재가 나온 것이 너무도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강릉시에서는 허씨 남매의 생가를 지금처럼 잘 보존해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2012. 1. 10.
2004년-강릉여행1/2 진공관오디오 동호회에서 모임을 하는데, 강릉에 있는 회원의 공장에서 열기로 했다. 모임은 저녁이어서, 아침에 느긋한 마음으로 출발했다. 일부러 고속도로를 피해 6번 국도를 따라 가기로 했고, 여행하는 맛은 역시 국도가 좋다. 양평에서 6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만나는 '황재' 고개 이름이 멋있다. 태기산 정상에서도 잠깐 쉬고... 봉평 이효석 생가에도 들렀다. 이효석의 문학비. 이효석의 생가. 생가 근처에는 이효석 문학관도 있다. 강릉 바닷가에 도착하니 모래사장 위에 십이지신이 나란히 서 있었다. 바다...바다를 바라보면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 얼른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는 시도 있다. 진공관 오디오동호회에서 제작해 이날 음향기기로 쓰인 앰프. 연륜이 있으신 동호회원님들. 회원이 하는 공.. 2012. 1. 10.
2004년-동료들 잘 나온 사진들도 많지만, 아무래도 프라이버시 문제가 있어서, 흔들리는 사진을 올렸다. 지금도 회사에 잘 다니는 동료가 있고, 다른 회사로 옮긴 동료들도 있다. 팀 회식인 듯 한데, 빕스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식사를 했다. 내가 가져왔을 것으로 보여지는 훈제연어. 누군가의 접시에 담겨 있던 연어구이. 역시 누군가의 접시에 담겨 있던 스테이크. 동료들과 함께 한 직장생활은 즐거웠다. 2012. 1. 10.
2004년-아침고요수목원 2004년 4월 초. 이른 봄이어서 꽃도 적게 피었고, 그다지 볼만 한 것은 없었다. 인터넷에서는 나름 유명한 곳이라는데, 가보고는 실망했다. 먼 길을 찾아간 보람이 없어서, 다음에 다시 갈 일은 없겠다. 2012. 1. 10.
2004년-전시회 2004년 3월 말.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 전시회를 보러 가다. 이때는 시골에 집을 짓고 있어서 건축, 디자인 쪽에 관심이 많았다. 2012. 1. 9.
2004년-여의도공원 점심을 먹고, 따뜻하고 화사한 여의도 공원을 산책했다. 회사 바로 앞에 공원이 있어서, 점심 먹고 산책하기에 참 좋았다. 이렇게 따뜻한 봄도, 화창한 햇볕도 이제는 사라진 듯 하다. 2012. 1. 9.
2004년-에버랜드 2004년 3월 중순. 에버랜드에 가다. 똥이는 앞니가 없어서 안쓰럽다. 그래도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보면 예쁘기만 하다. 놀이기구도 타고, 퍼레이드 구경도 하고, 동물원도 보고... 리프트를 타는 건 놀이기구를 타는 것만큼 즐겁다. 2012. 1. 9.
2004년-중미산천문대 마을 가까운 곳에 중미산 천문대가 있어서 정배분교 어린이들이 천문대로 별구경을 갔다. 마침 학부모 가운데 한 분이 천문대에서 일하고 있어 직접 설명도 해주셨다. 어린이들이 천문대에서 별을 보는 동안, 학부모들은 삼겹살 파티. 학교가 작고, 학생 수가 적어서 이렇게 가족적인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지만, 지금은 불가능하다. 우리가 있을 때가 전성기였다는 생각이 든다. 2012. 1. 9.
2004년-나들이 2004년 3월 중순. 매형 생일이었던 듯. 낮에는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보고, 저녁에 한정식 집에서 가족들이 모여 식다. 똥이는 신나서 뛰어다녔다. 차가 많이 막혀서 조금 늦게 도착해서 먹은 한정식. 음식보다 가족을 만나는 게 좋은 시간. 2012. 1. 9.
2004년-게파티 2004년 3월 초. 직장에서 게파티가 벌어졌다. 흔치 않은 일이다. 아마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인 걸로 기억한다. 우리팀의 직원 고향이 영덕이어서 비싸고 먹기 힘들다는 대게를 수십 박스 구할 수 있었다. 잡아서 곧바로 게를 쪄서 포장한 다음 발송한 것을 회사에서 받아, 파티를 했는데, 모두들 맛있게 먹었다. 대게를 이렇게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회사에서 직원들과 다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친교를 쌓을 수 있었던 추억이 더 좋았다. 2012. 1. 8.
2004년-에버랜드 2004년 2월 말. 겨울이어서 날씨도 좀 춥고, 놀이기구도 많이 탈 수 없었지만, 바람 쐬러 나왔다. 리프트를 타고 내려가면서 찍은 에버랜드 전경. 이제는 에버랜드에서 리프트만 타는 것도 재미다. 2012. 1. 8.
2004년-주택스케치 건축가 선생님이 만든 미니어처를 보고 그려본 스케치. 이렇게 지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결국 포기한 건물. 디자인이 퍽 마음에 들었는데, 건축비가 부족해서 이 모양으로 짓지는 못했다. 다음에 짓는다면 고려할만한 건물디자인. 2012. 1. 8.
2004년-밥상 2004년 2월 중순. 어머니가 차려주신 밥상을 보고는 사진을 찍었다. 소박하지만 맛있는 반찬과 밥이다. 이 음식과 맛은 어머니만 만들 수 있는 것이니, 이제는 추억으로만 남게 되었다. 세상의 모든 음식은 어머니의 숫자만큼 많다고 하고, 가장 맛있는 음식은 어머니가 해 주신 음식이라고 하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셨으니, 그런 맛있는 음식은 이제 맛볼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없는 셈이다. 어머니가 만든 음식을 추억하기 위해 사진으로 남긴다. 2012. 1. 8.
2004년-복많은집 2004년 2월 초에 갔던 사진. 우리 마을에 괜찮은 음식점이 하나 있었다. 과거형인 이유는, 지금은 이 음식점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삼겹살과 장어구이를 돌솥밥과 함께 차려내는데, 다른 음식점보다 푸짐하고 깔끔하면서도 맛있어서 자주 찾았다. 지금은 이렇게 사진으로만 남아서 아쉽다. 장어구이도 가격 대비 맛과 양이 푸짐하고 맛있어서 우리가 좋아하던 메뉴였다. 각종 쌈채와 나물 등이 푸짐하고 맛깔스러워서 어느 음식점에서 먹는 것보다 훌륭했다. 아쉬워서 사진으로나마 남긴다. 2012. 1. 8.
2004년-인테리어 2004년 2월 초에 집짓기에 필요한 인테리어를 보러 강남에 나왔다. '식후경도 금강산'이라고, 점심을 피자로 먹었다. 이 무렵에 똥이가 런닝머신에서 넘어져 앞니 두 개가 부러져서 몹시 상심하던 차였다. 다행히 영구치가 아니어서 한시름놨고, 다친 곳도 잘 아물어서 이렇게 피자를 먹을 수 있었다. 새로 짓는 집에 들어갈 물건들을 찾아보았는데, 월풀욕조는 넣지 않기로 했다. 집을 짓고나니 많은 것을 배웠다. 다시 집을 짓는다면 더 잘 지을 것 같다. 2012. 1. 8.
2004년-눈썰매장 2004년 설날 연휴에 산너머 한화콘도에 있는 눈썰매장에 썰매 타러 갔다. 똥이 정도의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퍽 재미있게 눈썰매를 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아이도 좋아하고, 추우면 따끈한 어묵도 먹으면서, 한나절을 재미있게 놀았다. 2012. 1. 8.
2004년-음식점 큰댁 2004년 설날 다음날. 가족들이 많이 모여서 점심 식사를 하러 가까운 곳으로 갔다. 이곳은 우연히 알았는데, 서종면에 모여 사는 '백씨'들의 집성촌에 있는 종씨가 운영하는 곳이었다. 이곳에 사는 종씨들과 나는 촌수가 멀어서, 다들-가장 높은 촌수라 해도-나에게는 손자뻘이었다. 나는 혈연, 학연, 지연 등에 무관심한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전혀 신경쓰지 않지만, 이곳 사람들은 그런 것을 따진다. 하여간, 이 집의 사장님이 음식을 맛있게 해서 여러번 갔던 곳이다. 오리와 토종닭을 즉석에서 잡아주는데, 예약을 해야 편하다. 집에서 먹는 음식처럼 편하고 맛있다. 2012. 1. 8.
2004년-설날 설날 아침. 얌전하게 깎은 과일 한 접시. 규혁이와 수경이가 할머니에게 새해 인사를 드린다. 조촐하고 소박한 새해 아침이다. 2012. 1. 8.
2004년-서종사 2004년 1월. 눈쌓인 산길을 걸어 서종사에 올라갔을 때, 인적이 없었다. 뒷산 마른 나무가지 사이를 지나는 바람소리와 바람소리 사이에 울리던 풍경 소리가 사위에 가득했다. 서종사는 작은 절이지만 신도도 많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절인데, 주지스님이 꽤 유명한 분이라고 한다. 2012. 1. 8.
2004년-이제신 신도비 2004년 1월. 서종면 수입리에 있는 이제신 신도비. 이제신은 1536년에 태어나 1583년에 사망한 조선 전기의 문인으로 함경북도 병마절도사를 지냈다. 자는 몽응, 호는 청강, 본관은 전의, 병마절도사 문 성의 아들이다. 조 욱의 문인으로 명종 13년(1558) 사마시, 명종 19년(1564) 식년문과에 을과로 급제한 뒤 검열, 전적, 형조, 공조, 호조의 정랑, 감찰을 역임했다. 사은사의 종사관으로 명나라에 다녀와 예조정랑으로 춘추관기주관을 겸해 '명종실록' 편찬에 참여했고, 울산부사, 정언, 군기시첨정, 지편 등을 거쳐 선조 11년(1578) 진주목사로 특진되었다. 그뒤 강계부사, 선조 15년(1582) 함경북도 병마절도사를 지냈다. 시문에 능했고, 글씨를 잘 써 서예가로도 이름 높았으며 저서에 .. 2012. 1. 8.
2004년-영화촬영소 2004년 1월. 남양주 영화촬영소를 방문했다. 마침 눈이 내려서 세트장이 분위기 있었다. 조선시대 저자거리를 촬영하는 야외 세트장. 분위기가 그럴듯 하다. 실내에 있는 에니메이션 세트장. 작은 미니어처인데, 상당히 정교하다. 2012. 1. 8.
2004년-용수사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에 있는 용수사. 이 절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고, 절의 건물도 대웅전 한 채 밖에 없어서 볼품은 없다. 다만, 이 절의 비구니 스님이 연세가 많았는데, 지금도 살아계시다면 100세 가까이 되셨다. 용수사는 자리한 위치가 명당인데, 스님의 말씀을 들으니 걱정거리가 좀 있으시다고 했다. 마당 한쪽에 이렇게 부처님이 많이 서 계셨다. 2012.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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