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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2007년

2007년-동짓날 청정암

by 똥이아빠 2012.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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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말. 동짓날이라 가족이 집 근처에 있는 청정암에 갔다.

1222일 토요일

맑고 따뜻한 날이다. 오전에 집 근처 청정암에 세 식구가 갔다. 11시부터 법회가 있었는데, 오늘이 동짓날이라 팥죽 얻어먹으러 간 것이다. 똥이 엄마는 법회에 참석했고, 똥이와 나는 바깥에서 놀았다. 날씨가 따뜻하고, 하늘이 맑아서 봄날 같았다.

법당 옆에서 보살님들이 팥죽을 쑤고 계셨다. 작년에도 맛있게 얻어먹은 기억이 있어서 오늘도 기대가 되었다. 법회가 끝나고 모두들 팥죽을 먹었다. 우리는 바깥에 쳐놓은 천막 안에서 오붓하게 먹었다. 옆에는 장작 난로가 뜨겁게 이글거리고, 팥죽과 김치와 물김치를 먹었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팥죽 두 그릇을 뚝딱 먹고, 똥이 엄마가 먹다 남긴 것까지 다 먹었다. 김치도 마치 맞게 익어서 시원하고 담백하면서도 톡쏘는 듯한 상쾌한 맛이었다. 젓갈을 넣지 않아서 더 맛있었나보다.

저녁은 샤브샤브를 해 먹었다. 어제 똥이엄마가 장을 봐 온 재료들을 다듬고 손질해서 세 식구가 맛있게 먹었다.

낮에 반장님들이 양현으로 넘어가는 고압 송전탑 반대 서명을 받으러 다녀서 세 식구 모두 서명 도장을 찍었다. 수도세 두 달치 밀려 있던 것도 냈고, 리세 2만원도 냈다.



절에서 군고구마를 먹는 규혁이.


뜨거우면서 맛있어...


겨울 하늘이 아름답다.


동지법회를 드리고 있는 암자.


내 손과 규혁이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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