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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2007년

2007년-피아노 발표회

by 똥이아빠 2012.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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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말. 정배마을의 어린이들이 피아노 발표회를 가졌다. 연주 전에 만화책을 읽고 있는 규혁이.

1229일 토요일

흐리고 밤 늦게 눈 내리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오전에 교장선생님이 전화하셨다. 집에 오셔서 커피 한 잔 하고, 둘이 중미산 서너치 고개까지 걸어서 올라갔다. 올라가면서 교장선생님이 거의 혼자 말씀하시고, 나는 주로 듣기만 했다.

일제 시대 때 학생으로 생활하던 이야기, 선생 노릇을 하며 어린이들 가르치던 이야기를 하신다. 이제 노인이니 아무래도 과거를 추억하며 사는 것이 당연하리라.

서너치 고개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잔치국수를 한 그릇씩 먹고, 커피도 한 잔 마시고 내려오는 길에 휴양림 매표소에 들렀다. 최문섭 선배가 마침 계셔서 들어가 커피를 얻어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다 내려왔다.

집에서 올라갈 때 11시 조금 넘었는데, 집에 도착하니 2시 반이었다. 오후에 컴퓨터 원고를 시작했다. 블로그 만들기. 오후 5시부터는 홍재네 집에서 피아노 발표회가 있었다. 지난해에도 했었지만, 올해는 피아노 선생님은 참석하지 않았고, 학부모와 어린이들만 모여서 발표회를 했다. 규문이, 홍재, 찬영, 규혁, 태민, 은지, 은아가 피아노 발표회를 했고, 학부모들도 노래를 하거나 악기를 연주했다. 올해는 전반적으로 어린이들 연주 실력이 늘었고, 특히 규혁이가 가장 잘 했다.

저녁 식사는 떡국으로 먹고, 뒷풀이로 맥주를 마셨다. 중간에 최문섭 선배가 오셔서 집에서 카메라를 가지고 왔다. 최문섭 선배는 예전에 사용하던 현상통이며 필름, 인화지 등을 가져다 주셨다.

영우 아빠, 동형 아빠, 은아 아빠, 홍재 아빠, 최문섭 선배 등이 모여 맥주를 마시며 카메라 이야기, 학교 이야기,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밤 늦게 눈발이 흩날리기 시작했다.



홍재네 집에서 열린 피아노 발표회.


정배마을 엄마, 아빠들과 어린이들이 모였다. 모두 정배학교 학부모들이자 팔당생협 회원들이다.


홍재의 연주.


규문이의 연주.


규혁이의 연주.


태민이의 연주.


은아의 연주.


은지의 연주.


은지, 은아의 연탄곡 연주.

모두들 잘 했고, 즐겁고 행복한 분위기였다. 이제 이런 아름다운 추억은 다시 오지 않을 과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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