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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유럽영화

<영화> Side Effects

by 똥이아빠 2015.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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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Side Effects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스콧 Z 번스 각본.
영화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이 영화의 제목 Side Effects가 '부작용'이라는 단어임을 알게 되었다. 영화에서 끊임없이 '부작용'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이다.
최근에 본 영화 가운데 가장 스릴 넘치고, 집중하면서, 감탄했던 영화. 반전영화의 대명사인 '유주얼 서스펙트'를 능가하는 반전에 반전이 있다.
사전 정보 없이 보기 시작했지만, 감독이 스티븐 소더버그라는 타이틀이 나오면서, 뭔가 있을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당연히 영화는 시작부터 관객을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차분하면서도 절제된 화면, 평범한 일상을 다루는 듯 하면서도 긴장이 흐르는 연출, 깔끔한 화면 속에 흐르는 냉혹함, 웃음 뒤로 보이는 깊은 늪, 부드러운 대화 속에 감추어진 잔인한 감정들이 이 영화에는 모두 담겨 있다.
보면서 눈을 뗄 수 없었고, 긴장과 흥분으로 몸에서 땀이 솟았다. 화면은 그저 평범할 뿐이고, 돈도 많이 들인 장면도 없었으며, 사람들은 모두 지극히 일상을 살아갈 뿐이었음에도.
배우들의 연기는 참으로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훌륭하다. 모두 일류 배우들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또, 배우라면 연기를 잘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럼에도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배우들의 모습은 다른 영화와는 다른 느낌이다. 그 느낌이 곧 연출의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자연스럽고, 평범한 시민들의 모습. 전문직인 의사가 갖는 태도와 전문적 지식에 관한 이해와 행동, 환자와 의사가 보여주는 의료행위의 장면 등은 우리나라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높은 수준의 문화를 느끼게 한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개봉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용을 말할 수는 없지만, 이 영화는 '유주얼 서스펙트' 같은 반전 스릴러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강력하게 추천한다. 별 네 개 반. (이 영화를 나중에 다시 보고 싶은가?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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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시달리던 에밀리(루니 마라)는 정신과의사 뱅크스(주드 로)가 처방해준 신약을 먹고 호전됨을 느낀다. 더 이상 공허함도 없고 남편(채닝 테이텀)과의 섹스도 원만해졌다. 어느 날 한밤중에 멍한 눈으로 주방을 헤매는 에밀리에게 신약의 부작용인 몽유병 증세가 나타나고, 무의식 중 그녀는 살인을 저지르고 만다. 정신을 차린 에밀리는 아무런 기억을 하지 못한 채 검거된다. 에밀리는 감옥에서 이 모든 것이 약의 부작용이라며 자신의 무죄를 호소하고, 약을 처방한 뱅크스는 매스컴에 오르며, 그의 사생활도 무너지기 시작한다. 자신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을 조사하던 뱅크스는 에밀리가 단순히 약의 부작용으로 살인한 게 아니라는 의심을 하게 되는데…('다음 영화'에서 가져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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