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Trance
대니 보일 감독 작품. 미술품 경매소의 직원인 사이먼은 전문절도단과 짜고 고야의 그림을 빼돌린다. 하지만 사고로 인해 자신이 숨긴 장소를 기억하지 못하게 되고,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최면술사를 찾는다.
이 영화에서 중요한 것은 '미술품을 탈취한다'는 내용이 아니라, 미술품을 둘러 싸고, 세 명의 인물이 벌이는 심리전이 핵심이다. 미술품을 직접 빼돌린 사이먼, 경매소를 습격한 전문절도단의 프랭크, 최면술사인 엘리자베스 이렇게 세 명이 감정적으로 얽혀 있으면서, 그것을 풀어나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이 영화의 반전은 후반부에 드러나는데, 최면의 힘이 그렇게 무서운 줄은 몰랐다. 영화에서처럼 실제로도 그렇다면, 사람은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갈 수 없는 상황도 벌어지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거나 영상편집은 상당히 공들인 흔적이 보이고, 시나리오도 공을 들였지만,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라는 아쉬움이 있다. 별 세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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