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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2009년118

2009년-오리엔티어링 3급 지도자 교육 2009년 4월 중순. 오리엔티어링 교육을 하다. 4월 12일 일요일 아침 일찍 목동 계남공원으로 갔다. 가는 길은 내부순환로였는데, 올림픽대로로 가는 것보다 더 빠르게 갈 수 있었다. 오늘은 경기, 서울지부의 통합경기와 3급 12기 지도자 교육생의 마지막 교육, 일반 대학교의 여학생들이 수업으로 참가해서 모두 1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나도 경기에 참가했다. 두 번째로 긴 코스인 ‘허허실실’에 참가했는데, 2.4Km를 36분에 들어왔다. 한 번도 실수 없이 길을 잘 찾았고, 중간에 조금씩 뛰어서 생전 처음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다. 3급 지도자 교육을 받는 민영이 아빠와 건칠이는 1시간이 넘게 걸렸다. 모두 지도를 잘 읽지 못해서 길을 헤맸다는 것이다. 경기가 끝나고 3급 지도자 과정의 마지막.. 2012. 5. 15.
2009년-정배어린이들 택견대회에 나가다 2009년 4월 중순. 정배학교 어린이들이 서울에서 열리는 택견 대회에 참가했다. 4월 11일 토요일 똥이가 택견을 하러 광진구 성자 초등학교로 갔다. 품을 올리는 심사라고 해서 갔더니 지역의 택견 대회였다. 선수들이 대련을 하고, 사범들이 시범을 보이고 하면서 시간이 많이 지나간 다음, 똥이처럼 품이 낮은 어린이들이 여럿 나와서 배운 것을 해보였다. 정배 학교에서 택견을 배우는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거의 모두 다 참석했다. 똥이가 배운 품새를 보이고나서 곧바로 빠져나와 파라솔을 파는 매장을 찾아갔다. 남양주 화도읍을 찾아 갔는데, 결국 물건을 사지는 않았다. 그곳에서 다시 근처에 있는 가구단지를 잠깐 들렀다가 문호리에서 새로 개업한 바비큐 집에 들러 저녁 식사를 하고 들어왔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단.. 2012. 5. 14.
2009년-마당에 봄이 조금씩 다가오다 2009년 4월 중순. 현관 앞, 테이블 아래 잔디가 아직 갈색이다. 그래도 꽃잔디가 피었고... 앵두나무에도 꽃이 피었다. 작고 아름다운 앵두꽃. 보리수 나무도 잎이 나고 있다. 이때하고 지금(2012)하고는 나무들이 많이 차이난다. 불과 3년의 시간이지만, 나무들이 많이 자랐고, 눈에 띄게 비교가 된다. 나무가 자라는 걸 보면, 신기하고 놀랍다. 2012. 5. 14.
2009년-우리동네음악회에 가다 2009년 4월 초. 우리동네음악회에 가다. 4월 4일 토요일 저녁을 먹고 작은도서관에 갔는데, 마침 똥이 피아노 선생님인 김휘림 교수가 들어왔다.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려니 면장이 들어왔다. 면장과 김휘림 교수는 이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한다. ‘우리동네음악회 96회’ 공연은 대성황이었다. 국악 퓨전 그룹인 ‘공명’의 공연이었는데, 국악기와 전자악기 등을 이용해서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었다. 이철순 씨와 김휘림 교수를 서로 소개해주었다. 공연을 보고 나왔는데, 똥이가 밖에서 놀다 다쳤다고 했다. 무릎을 보니 살이 찢어져 있었다. 피는 멈췄는데, 보기에 걱정이 되었다. 집에 와서 상처를 치료했다. 무릎 뿐인줄 알았더니 겨드랑이도 찍혀서 살이 움푹 패었다. 소독을 하고 연고를 발라주었는데, 혹시라도 잘못되지 .. 2012. 5. 14.
2009년-문호리에서 저녁을 먹다 2009년 4월 초. 벼룩시장을 끝내고 근처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한식. 저녁을 먹고 '우리동네음악회'를 보러 갔다. 2012. 5. 14.
2009년-서종면 무너미 장터를 시작하다 2009년 4월 초. 서종면에서도 오일장을 시작하자는 주민자치위원회와 지역 단체들의 의견에 따라 오일장을 시작했다. 우리도 다리 위에 잡화를 펼쳐놓고 팔았다. 4월 4일 토요일 12시 넘어 문호리로 내려갔다. 똥이가 학교에서 돌아오고 있어 자전거를 학교에 묶어놓고 함께 내려갔다. 오늘 무너미 장터가 처음 열리는 날이다. 벼룩시장을 열 물건들을 문호교 앞에 내려 놓고 차는 농협 주차장에 세웠다. 다리 위에 좌판을 벌렸다. 벼룩시장을 연 가족은 우리 뿐이었다. 무너미 장터는 생각보다 성황이었다. 아는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사실, 면에서 아는 사람들은 거의 다 만났다고 해도 되겠다. 벼룩시장을 열고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재미있어 한다. 가져 간 물건도 많이 팔렸다. 오늘 팔아서 번 돈이 6만원 정도... 2012. 5. 14.
2009년-정배학교 어린이들 텃밭을 가꾸다 2009년 4월 초. 정배학교의 텃밭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자기만의 텃밭을 만들었다. 4월 4일 토요일 아침에 똥이가 학교 가는 길에 같이 학교에 다녀왔다. 이번 일제고사에 반대해 체험학습 신청을 한 어린이들도 학교장 결제가 거부되 모두 무단결석 처리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검찰에서도 전화를 했단다. 어쨌든 4, 5, 6학년 학부모들은 딱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일제고사를 거부했으니 80년대를 열심히 살았던 부모들임이 분명하다. 학교에서는 어린이들과 선생님이 학교 텃밭에 감자 심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집에 돌아와서 어제 도착한 꽃잔디를 심었다. 다시 학교에 가서 어린이들과 선생님들이 감자 심는 모습을 카메라로 찍었다. 어린이들은 자기만의 텃밭 공간을 할당받았다. 씨를 심고 있는 규혁이. 뭐 보냐? 자기 텃밭에.. 2012. 5. 14.
2009년-난계국악기 제작촌에서 가야금을 만들다 2009년 3월 말. 지난번 다녀왔던 충북 영동의 난계 국악기 제작촌을 다시 갔다. 3월 28일 토요일 아침 일찍 집을 나서서 충북 영동 난계국악기제작촌으로 갔다. 우리 가족과 민영이네, 은아네와 함께 가야금을 만들었다. 악기를 만드는 과정은 지난번과 똑같았고, 점심 시간에 마당에서 육개장으로 간단하게 먹었다. 오후에는 제작 체험을 했는데, 대패질 하기에서 똥이가 어린이들 가운데 가장 잘 해서 가야금 미니어처를 상으로 받았다. 높은 열에서 달군 인두로 오동나무판을 태우는 것과 명주실을 꼬는 과정도 지켜보았다. 실습을 마치고 3시쯤 마당에서 삼겹살 파티가 열렸다. 지난번에도 삼겹살 파티를 열어 즐겁고 배부른 시간을 가졌는데, 이번에는 어린이들이 무척 잘 먹었다. 모든 과정이 끝나고 만든 가야금을 가지고 집.. 2012. 5. 14.
2009년-정배마을 쓰레기 분리수거 2009년 3월 말. 마을 주민 모두가 모여, 마을 주변의 쓰레기를 모아 분리수거를 했다. 쓰레기가 엄청나게 나왔다. 외지에서 이사 온 사람 가운데는 얌체처럼 자기가 버릴 쓰레기만 버리고 가는 사람도 있었다. 이렇게 이기적인 사람들하고 함께 산다는 건 참 피곤한 일이다. 나는 이장 노릇을 하느라 이 쓰레기를 다 치울 때까지 자리를 떠날 수 없었다. 게다가 마을 부역을 한 주민들에게 점심 대접을 해야 했고, 이 쓰레기들을 치우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3월 말이라고는 해도, 산에 눈이 쌓였고, 날씨는 추웠다. 어떻든 쓰레기는 모두 처리를 했고, 한동안 마을을 깨끗했다. 2012. 5. 14.
2009년-정배마을 조형물에 간판 달다 2009년 3월 말. 마을에 설치한 조형물에 광고간판을 달았다. 밤이 되어 불이 들어오면 이렇게 광고간판에도 조명이 들어와 잘 보인다. 이렇게 광고 간판을 달고 광고비를 받아 마을 수입을 늘릴 계획이었는데,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다. 2012. 5. 13.
2009년-봄눈이 나리다 2009년 3월 말. 새벽부터 눈이 내렸다. 3월 말이면 봄이라고 해도 될 시기인데, 예상하지 않은 눈이 나린 것이다. 현관 앞, 마당에 놓여 있는 야외 테이블 위에도 눈이 쌓였다. 3월 26일 목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하얗게 쌓여 있고, 계속 내리고 있었다. 오전에는 눈발이 더 굵어지고 많이 내려서 온 동네와 산이 하얗게 눈으로 뒤덮였다. 눈내린 마당. 봄눈이다. 마을이 하얗다. 계단 장독대에 쌓인 눈. 봄눈이어서 곧 녹아버리고 말겠지만 봄눈이 밉지 않다. 2012. 5. 13.
2009년-김성만 선생님의 효소 강의 김성만 선생님 댁 마당에 있는 효소 항아리들. 이 안에 담긴 효소는 지극한 정성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가격을 책정하기 힘들 정도다. 매주 정기 강의를 하시는 김성만 선생님. 매주 녹화는 못하고, 녹음을 하고 있어서, 음성 파일은 남아 있다. 2012. 5. 13.
2009년-오리엔티어링 교육 2009년 3월 중순. 가평 대성리에 있는 서울학생수련원에서 오리엔티어링 수업이 있어 조교로 참석했다. 3월 14일 토요일 아침에 늦잠을 자고 일어나 똥이하고 어제 먹다 남은 초밥을 먹고, 민영이네로 가야금을 하러 갔다. 민영이 아빠는 오늘 오리엔티어링 3급 지도자 수업을 받으러 가는 날이어서 목적지는 같았다. 민영이네서 국수를 얻어 먹고 1시 반이 되어 청평 서울학생수련원으로 출발했다. 가는 길을 휴대용 동영상 저장 기기로 계속 찍었다. 운전대 앞에 껌으로 붙여 놓고 운전을 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아주 잘 찍혔다. 서울학생수련원은 가평 대성리 유원지에 있었다. 이번 오리엔티어링 3급 지도자는 12기로 열 명이 넘었다. 지부장님이 강의하는 도중에 나와 다시 민영이네로 왔다. 민영이네서 출발할 때는 수입.. 2012. 5. 13.
2009년-정배학교 입학식 2009년 3월 초. 정배학교 입학식. 입학 축하공연을 하는 언니들. 3월 2일 월요일 농협 간담회. 농협 대의원 선출. 10시 30분부터 마을회관에서 농협 간담회가 있었다. 우리 마을의 조합원은 42명이고 3분의 1인 14명 이상이 나와야 대의원을 선출할 수 있다고 했다. 농협 직원이 나와서 실적 설명을 하고 있을 때, 11시부터 하는 정배학교 입학식에 다녀왔다. 올해는 1학년이 무려 10명. 게다가 6학급으로 늘어 선생님이 모두 7명이 되었다. 최 탁, 이승한, 김종언 선생님이 전근 가셨고, 새로 4명의 선생님이 오셨다. 학교 기사까지 5명이 새로운 얼굴이다. 입학식 사진을 찍고 다시 마을회관으로 왔더니 농협 조합장이 와 있었다. 11시 50분에 이미 중국집 ‘서정당’에서 음식을 가져와 준비를 하고 .. 2012. 5. 13.
2009년-정배마을에서 농협 간담회를 하다 2009년 3월 초. 정배마을 회관에서 농협 간담회가 있었다. 지역 농협에서는 연초에 각 마을마다 다니면서 농협회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하는데, 시골에는 마을 주민이 거의 다 농협 회원이니, 마을을 상대로 간담회를 한다고 볼 수 있다. 3월 2일 월요일 농협 간담회. 농협 대의원 선출. 10시 30분부터 마을회관에서 농협 간담회가 있었다. 우리 마을의 조합원은 42명이고 3분의 1인 14명 이상이 나와야 대의원을 선출할 수 있다고 했다. 농협 직원이 나와서 실적 설명을 하고 있을 때, 11시부터 하는 정배학교 입학식에 다녀왔다. 올해는 1학년이 무려 10명. 게다가 6학급으로 늘어 선생님이 모두 7명이 되었다. 최 탁, 이승한, 김종언 선생님이 전근 가셨고, 새로 4명의 선생님이 오셨다. 학교 기사까지 .. 2012. 5. 13.
2009년-마당에서 택견을 하다 2009년 2월 말. 규혁이가 다니는 정배학교에서 어린이들이 특기적성으로 택견을 배우는데, 오늘은 우리집 마당에서 택견을 했다. 택견이라고는 해도, 주로 놀이를 많이 하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택견 선생님은 엄할 때는 엄하면서도 어린이들과 잘 놀아주어서 어린이들 역시 선생님을 잘 따른다. 정배학교의 택견 선생님은 성미산 학교의 택견 선생님이기도 하다. 2월 말이지만 날씨가 따뜻해서 어린이들이 반팔을 입고 있다. 정배마을 어린이들은 추위를 타지 않는 듯 하다. 비석치기 놀이를 하면서 택견 수업을 하는 어린이들. 이렇게 노는 모습이 보기 좋다. 2012. 5. 13.
2009년-정배마을 개선해야 할 곳 2009년부터 마을 이장을 맡고 나서, 이런 저런 할 일들이 많았다. 마을 곳곳에 개선해야 할 곳이 있어서 사진으로 찍어 두었다. 개울. 곧바로 낭떠러지로 떨어질 위험이 있는 도로. 역시 낭떠러지 부분에 아무런 보호 장치가 없다. 철조망을 불법으로 훼손하고 벌목 공사를 하는 업자. 여기 저기 버려진 쓰레기들. 2012. 5. 13.
2009년-서종면 노인회 윷놀이 대회 2009년 2월 말. 서종면 노인회에서 윷놀이 대회를 열었다. 해마다 하는 연례행사이기도 하다. 올해는 내가 사진을 찍어 드리기로 했다. 오전에 내려가서 윷놀이 하는 모습과 서종면 노인회 단체 사진을 찍어 드렸다. 서종면 노인회 단체 사진. 서종면 부녀회에서는 점심 준비를 했다. 면 단위에서 가장 활성화된 단체라고 하면 노인회, 부녀회, 새마을지도자회, 이장협의회 등일 것이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노인회와 부녀회는 어떤 행사에도 빠지지 않는 강력한 참여 집단이다. 사실, 가장 많이 수고하는 조직이 부녀회다. 어떤 일에든 뒤치닥거리를 맡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여성의 힘은 위대하다. 2012. 5. 13.
2009년-김성만 선생님 효소 강의 2009년 2월 말. 매주 열리는 김성만 선생님의 효소 강의가 열렸다. 매주 먼 길을 마다않고 찾아오는 회원님들의 열성이 대단하다. 발효의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애쓰시는 김성만 선생님. 야인으로 계시지만, 숨어있는 실력자이시다. 2012. 5. 13.
2009년-서종면 복지회관 준공식 2009년 2월 말. 서종면의 복지회관이 새로 지어졌다. 그 준공식을 하기 위해 양평군수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복지회관은 4층 건물이고, 지하에는 목욕탕도 있다. 축하공연을 하는 사물놀이팀. 지역의 단체에서 보내 온 축하화환. 스포츠댄스 팀도 축하공연을 하고... 김선교 양평군수가 도착했다. 민요팀도 축하공연을 하고... 지역에 이런 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좋은 일이다. 다만,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잘 하는 것도 필요하다. 2012. 5. 13.
2009년-서종면장 이취임식 2009년 2월 중순. 서종면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박흥옥 면장이 떠나고 이금복 면장이 새로 왔다. 면장의 임기는 군수가 마음대로 정하기 때문에, 면 단위의 지역자치에는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다. 나는 얼마 전에 '면장 직선제가 필요하다'는 글을 쓰기도 했는데, 면 단위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이며,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면장을 직선으로 선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012. 5. 13.
2009년-정배마을 조형물 조명 2009년 2월 중순. 마을 입구에 설치한 조형물에 조명 공사를 했고, 마침내 조명이 들어왔다. 이 조형물은 정배마을을 알 수 있게 하는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었으며, ㄱ자 디자인은 전통 장승의 모양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것이다. 우리는 이 조형물을 '무지개 터널'이라고 부른다. 2012. 5. 13.
2009년-김성만 선생님 효소강의 2009년 2월 중순. 역시 지난 주에 이어 김성만 선생님의 효소 강의가 계속 되었다. 효소 강의만 생각한다면 '본초학'과 같은 식물 이론이 포함되겠지만, 사실 본초학 공부는 혼자 해도 큰 무리가 없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효소가 무엇이며, 우리가 왜 효소를 만들어야 하는지, 효소가 궁극적으로 우리와 어떤 관계에 있는지 등을 묻는 근본적인 질문일 것이다. 본초학과 식물 이론에 관해서는 우리 회원이기도 한 박 선생님께서 따로 강의를 하셨다. 많은 분들이 진지하게 듣고 있다. 2012. 5. 13.
2009년-김성만 선생님의 효소 강의 2009년 2월 중순. 김성만 선생님 댁에서 효소 강의가 계속되었다. 2월 10일 화요일 흐리다. 오전에 정배학교에서 졸업식. 6학년은 은지, 산하 두 명. 아침에 동형이네 들러 빔프로젝트를 가져와 교실에 설치했다. 전교생이 한 교실에 모여 앉고, 뒤에 학부모들이 둘러 섰다. 동문회장인 박세빈 씨가 왔고, 조촐하면서도 뜻 깊은 졸업식이 이어졌다. 졸업생에게 장학금이 전달되고, 인사말, 학교 활동을 했던 동영상을 보았다. 이번에 최 탁, 이승한 선생님 두 분이 다른 곳으로 전근을 가신다. 졸업식이 끝나고 학부모와 선생님들은 과학실에 모이고, 어린이들은 유치원에 모여 떡과 과일을 먹었다. 11시쯤 마을 방송용 앰프와 스피커 공사 때문에 시공업체에서 방문했다. 마을 총무님과 함께 스피커를 증설할 곳을 가봤다... 2012. 5. 13.
2009년-부엌칼을 구입하다 2009년 2월 초. 양평에 있는 주방기구 도매상에서 부엌칼을 샀다. 지금도 현역으로 잘 사용하고 있는 식칼이다. 두 개 모두 일본 제품인데, 국산으로 이만한 품질의 칼을 찾았지만, 이 도매상에만 없는 것인지, 찾기 어려웠다. 사실, 내 로망 가운데 하나는, 좋은 부엌칼 세트를 갖는 것이다. 어쩌면 모든 주부의 로망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겠지만, 나 역시 좋은 부엌칼에 관한 로망이 강하게 있다. 요즘도 가끔 아마존에 들어가서 부엌칼 세트를 찾아본다. 선뜻 구입은 못하지만, 한국에는 없는 것이기도 하거니와, 가격도 사실 세트로 구성된 것으로 본다면 결코 비싼 가격은 아니다. 다만, 세트 가운데서도 품질이 좋은 것들은 가격이 꽤 나간다. 좋은 품질의 부엌칼 세트를 들여 놓는 꿈을 빨리 이뤘으면 좋겠다. 2012. 5. 13.
2009년-효소강의-김성만 선생님 2009년 2월 초. 서종면사무소 2층 강당에서 공개 효소강의를 하시는 김성만 선생님. 겨울이어서 주로 이론 강의만 하셨다. '효소'라고 해서 그저 설탕하고 채소나 과일을 적당히 섞어서 담는 것으로만 아는 사람들은, '효소'의 깊은 뜻을 모르기 때문에, 그저 기술만 배우게 된다. '효소'는 결과물일 뿐이고, '발효'의 시작과 끝을 배우게 되면, 자연과 인간의 합일, 자연 속에서, 자연의 혜택을 받으며 살고 있는 인간의 왜소함에 대한 존재의 자각과 겸손함을 배우게 된다. 김성만 선생님은 '효소' 담그는 기술을 알려주시는 것이 아니라, 효소를 매개로, 나와 이웃과 공동체가 평화롭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하고 계신다. 효소는 누구나 담을 수 있지만, 누구나 최고의 효소를 만들 수는 없다. 그것이 노하.. 2012. 5. 7.
2009년-김성만 선생님의 효소 강의 2009년 1월 초. 김성만 선생님이 면사무소 2층 강당에서 강의를 하셨다. 유기농 모임 회원이기도 한 박흥옥 면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의를 듣기 위해 모인 회원들. 서종면 뿐 아니라 여주, 서울 등에서도 여러 명이 참석했다. 강의를 하시는 김성만 선생님. 공부를 깊이 하면 할수록 배울 것이 많은 효소 공부. 효소의 이론을 설명하시는 김성만 선생님. 효소의 이론은 물론, 인간, 자연, 우주를 통일하는 하나의 법칙을 고민하시는 선생님은 '발효'라는 주제로 종교를 뛰어넘는 '발효우주학'을 연구하고 계신다. 모두들 진지하게 듣고 메모하며 '효소'가 단지 간단하게 담아먹는 발효 음료가 아님을 배운다. 2012. 5. 4.
2009년-서종면 이장협의회를 하다 2009년 1월 초. 새해 첫 이장협의회 회의에 참석하다. 이장 임명장을 받고 처음 참석하는 회의여서, 분위기가 어떤지 익히는 것이 중요했다. 이날 서종면 이장협의회장을 선출했는데, 수입3리 이장이 협의회장으로 선출되었다. 2012.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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