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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2008년

2008년-유기농 모임

by 똥이아빠 2012.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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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중순. 유기농 모임에서 옥수수를 수확했다.

813일 수요일

새벽에 천둥 번개와 폭우. 낮에도 간간이 소나기가 쏟아졌다. 오전에 수입리 유기농모임 농장에 가서 옥수수 수확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점심 식사는 수입리에 있는 [평사리 가는 길]에서 콩국수. 수확한 옥수수를 식당에서 쪄 모두들 맛을 봤다. 옥수수가 맛있다.

집에 돌아오니 3시가 다 되었다. 똥이와 함께 물놀이를 갔다. 아침까지 내린 비 때문에 물이 많이 불었고, 차가웠다. 물놀이 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상태였다. 게다가 사람들도 없어서 똥이, , 수연이, 은아, 은애 다섯이서만 신나게 놀았다.

하늘에 구름이 드리우고 천둥이 우렁우렁 울 때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잠시 후에 소나기가 내렸다. 저녁에 이장네 옥수수 파는 곳에서 마을 임원 회의가 있었다. 15일에 마을 대동놀이를 하는데 필요한 의논을 하기 위함이었다.

유기농 모임 회원들이 수확한 옥수수 껍질을 벗기고 있다.

회의를 하면서, 조금 전에 수확한 옥수수를 바로 쪄서 먹었다.

유기농 모임은 특히 도시에서 시골로 내려 와 사는 '귀촌'한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 도시에서 살았던 사람들은 시골에서 살기 시작하면,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그 배움은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이론으로도 알 수 없는, 삶에 매우 중요한 것을 몸으로 배우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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