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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1980년대

1980년대-07

by 똥이아빠 2011.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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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건 운이 좋은 경우다. 그때가 1980년대임을 생각한다면.
취사장 뒤쪽 공터에서 동기들이 모여 사진을 찍었다. 왼쪽부터 재경이, 나, 대욱이, 규정이, 종식이, 기영이, 그리고 9월군번 고참인 이경영. 뜬금없이 이경영이 쌀바가지를 들고 서 있는 게 이상할지 모르지만, 고참이었던 이경영은 우리들과 상당히 친했다. 고참 가운데 '좋은 사람'이었던 이경영은 재주도 많았고, 사람도 좋았다.
이 사진에는 빠졌지만, 다음 사진에 나올 인물이 동기인 용수. 재경이는 고향인 안중에서 유지가 되었고, 대욱이는 고향인 대구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으며, 규정이는 서울에서 사업을 하고, 종식이는 경찰이 되어 지금은 꽤 계급이 높다고 들었다. 기영이는 양평에서 나와 함께 살고 있다. 내가 이장을 하면, 기영이는 새마을 지도자가 되고, 고향에서 활발하게 지역을 위해 살고 있다. 이경영은 많이 알려졌다시피 추문에 휘말렸다가 최근에 영화에서 단역으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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