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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다/밖에서 먹다

아웃백스테이크-011121

by 똥이아빠 2017.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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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스테이크-011121

살아오는 동안 날마다 음식을 먹지만, 그것을 카메라로 찍어 기록을 하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나마도 디지털 카메라와 스마트폰이 쓰이기 시작하면서부터였으니 내 경우는 2004년부터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전에는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카메라나 스마트폰이 없기도 했고, 필름카메라로 기록을 한다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이었다.
나의 경우도 디지털카메라가 보급되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 음식 사진을 찍기 시작했는데, 이때가 2001년 4월달이다. 그때만 해도 음식을 먹기 전에 사진을 찍는 것은 거의 생각하지 못한 일이었고, 여행을 가도 여행지 사진은 찍었지만 음식 사진을 찍는 것은 미쳐 생각하지 못했었다.
요즘은 음식사진을 자주 찍고 있어서, 언제 그동안의 음식 사진을 날짜별로 정리해서 올릴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더 늦기 전에 이렇게 한 곳에 모으려고 한다.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한 다음 찍은 음식 사진 가운데 가장 먼저 올릴 만한 사진은 2001년 11월 21일에 외식을 하면서 찍은 사진이다. 이때는 우리가 부천 중동신도시에 살 때여서 근처에는 음식점도 많았고 백화점과 대형할인매장도 가까운 곳에 있었다. 밖에 나가기만 하면 음식점이 줄지어 있을 때였다. 게다가 주말이면 거의 외식을 할 때여서 사진을 찍으려 마음 먹었다면 꽤 많은 음식 사진을 기록으로 남겼을 것이다.
그나마 음식 사진으로 볼 만한 것은 공항가는 길에 있는 아웃백 스테이크에서 찍은 것으로, 디지털카메라 성능이 썩 좋지 않아서인지 화질도 떨어지고 해상도도 낮다. 그래도 이런 사진이 있으니 오래 전에 우리가 어디에서 무얼 먹었는지 기억할 수 있게 되었다.
네 식구(어머니가 계셨으니)가 주말 외식을 하러 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공항가는 길에 있던 아웃백스테이크는 한국에서 가장 처음 문을 연 곳으로 유명하다. 이때 이후에 몇 번 가보고는 아웃백스테이크와는 영영 이별을 하고 말았다. 아웃백스테이크에서 맛있게 먹었던 음식은 스테이크보다는 양파튀김과 빵이었다. 빵이 참 맛있었고, 무한 리필까지 되었으며, 따로 판매를 해서 개당 1천원씩 사 먹었던 기억이 있다.
스테이크도 나쁘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맛은 레스토랑에서 먹는 스테이크보다는 못했다. 가족들이나 친구, 소규모 회식 등의 모임을 할 때 패밀리레스토랑인 아웃백스테이크는 인기가 있었다. 아웃백스테이크는 지금도 활발하게 영업을 하고 있으니 언제 기회가 되면 아주 오랜만에 한번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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