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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2007년84

2007년-경남여행-보성녹차밭 2007년 4월 말.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보성녹차밭으로 차를 달렸다. 녹차밭 입구에 있는 나무. 이 나무는 우리나라 토종이 아니고, 일본에서 온 나무로 알고 있다. 키가 엄청나게 크고 잘 자라지만 정작 쓸데는 없는 나무란다. 녹차밭 입구. 녹차밭 입구는 잘 꾸며져 있다. 멋진 입구. 나무가 하늘을 가리고 있다. 이 나무들은 외래종. 잘 다듬어진 녹차밭. 정확한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깔끔하고 단정한 녹차밭은 거의 농약을 치는 곳이라고 한다. 유기농으로 만드는 녹차밭은 이렇게 완벽하게 관리하거나 다듬지 않는다고 하는데, 농약을 치지 않고, 유기농으로 이렇게 키우는 것이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녹차밭에 가면 누구나 찍는 사진. 녹차밭에서. 이렇게 대규모 녹차밭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녹차를.. 2012. 3. 10.
2007년-경남여행-남해대교 2007년 4월 말. 어제 봉화에서 점심을 먹고, 부산으로 내려가 부산의 지인네 집에서 하루를 묵고, 다음 날 아침, 남해 쪽으로 달렸다. 남해대교 아래에서 한려해상 국립공원을 한바퀴 도는 유람선을 탔다. 위 사진은 유람선 내부. 배를 타고 한려해상국립공원을 한 바퀴 돌았다. 꼬깔콘을 먹으며 기분 좋은 규혁이. 남해의 바다에는 점점이 섬이 떠 있다. 석탄을 운반하는 곳이라고 한다. 멀리 남해대교가 보인다. 남해대교 가까이... 우리가 탄 배. 아주 작다. 남해대교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 2012. 3. 10.
2007년-경남여행-봉화 한약우 오전에 소수서원과 부석사를 둘러보고 점심을 먹으러 봉화로 갔다. 인터넷의 맛집 블로그가 올린 글에서 봉화 한약우를 보고 찾아갔는데, 간 결과는? 그저 그렇다. 이후로 어떤 맛집 블로그의 말도 믿지 않기로 했다. 맛이야말로 가장 주관적인 것인데, 그걸 다른 사람 말을 듣고 간다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짓 아닐까. 어떻든, 이렇게 참숯에 나온다. 반찬은 그냥 평범하다. 갈비살인지, 하여간 쇠고기. 등심으로 추정되는 쇠고기. 값도 그리 싼 편도 아니고,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 필요는 전혀 없는 봉화 한약우. 쇠고기 실컷 먹고 싶을 때는 우리 동네, 옥천에 쇠고기를 싸게 판매하는 집이 있다. 이곳에서 등심, 차돌백이, 육회거리를 사 와서 직접 구워 먹으면 음식점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싸게, 푸짐하게, 배터지게 먹을.. 2012. 3. 10.
2007년-경남여행-부석사 2007년 4월 말. 소수서원에서 좋은 느낌을 받고, 부석사로 이동했다. 부석사는 벌써 여러 번 갔던 곳이고, 갈 때마다 참 좋은 곳이었다. 소수서원이나 부석사나 우리나라 곳곳의 아름다운 사찰이며 유적지를 볼 때는, 이민 가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다. 그만큼 우리의 문화유산은 참으로 아름답고 훌륭하다. 부석사의 위치는 누가 봐도 명당이다. 이런 곳을 선택해 절을 지을 계획을 세운 스님은 탁원한 혜안을 가진 분인듯 싶다. 그런데, 그 스님이 바로 의상대사이시다. 이런. 정말 대단한 분이다. 지리적 위치도 위치거니와, 절의 아름다움은 또 어떤가.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건물의 위치 아니던가. 절의 규모를 말해주는 당간지주. 천왕문으로 들어간다. 천왕문 안에 계시는 사천대왕님. 무서운 표정을 하고 계시지만, 사.. 2012. 3. 10.
2007년-경남여행-소수서원 2007년 4월 말. 2박3일로 경남 일대를 여행했다. 집에서 6번 도로를 타고 가다 횡성IC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경남 쪽으로 내려갔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소수서원. 소수서원은 조선시대 최초의 사액서원이다. 임금이 직접 이름을 내린 서원이니 국가의 인정을 받은 지역 교육기관이겠다. 이때 소수서원은 처음 방문했는데, 주변 경관도 좋고, 잘 꾸며놓아서,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 인증샷. 이렇게 아름다운 소나무가 많이 서 있는데, 소나무는, 특히 날씨가 따뜻한 남쪽에서, 소나무는 곧 멸종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곧 이라고는 해도 수 십년, 수 백년은 걸리겠지만, 그래도 남쪽부터 소나무가 사라진다는 생각을 하면, 그것이 자연이 아닌, 인간의 무분별한 자연파괴와 개발 때문이라는 걸 생각하.. 2012. 3. 10.
2007년-효소 모임 2007년 4월 말. 김성만 선생님 댁에서 효소 모임을 했다. 첫 모임은 소박하게 시작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효소 모임은 대단히 활성화가 되어 지역 모임을 할 정도로 활발했다. 김성만 선생님 댁의 효소 항아리. 이 항아리는 이후 꾸준히 늘어났다.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에 있는 김성만 선생님 댁은 효소에 관한 한, 한국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라고 말할 수 있다. 효소 만들기 체험을 했다.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는 김성만 선생님. 효소 만들기를 올바르게 배우지 않으면, 그 결과물도 훌륭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전문가와 지도자가 필요하다. 김성만 선생님의 지도로 효소 만들기의 기초를 완벽하게 배우고 있는 회원들. 효소야말로 가장 완벽한 식품이라고 한다. 배우면 배울수록, '완벽한 식품'이라는 말씀에 동의한다. 많은 사.. 2012. 3. 9.
2007년-태양광 발전기 설치 2007년 4월 말. 집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이날 일기는 이렇다. 4월 24일 화요일 흐리다. 태양광 발전 설치 공사를 한다고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이 왔다. 오늘 컴퓨터 교실이 있는 날이어서 9시 넘어서 문화의 집으로 내려가는데 전화가 왔다. 오늘 컴퓨터 교실을 투표장으로 바꾼다고 수업을 할 수 없다고 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하루 종일 옥상에서 일을 했다. 기둥을 세우고, 알루미늄 막대로 골조를 설치하고 모듈판을 설치하는데 꼬박 하루가 갔다. 기둥에 방수와 시멘트 마감은 내일 하기로 했다. 어머니는 감기 몸살로 몹시 힘들어 하신다. 옥상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를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바닥에 앵커를 박고... 기둥을 세우고... 앵커를 박기 위해 드릴로 구멍을 뚫었다. 태양광 모듈이 앉기.. 2012. 3. 9.
2007년-샤브샤브 2007년 4월 말. 아산 고모댁에 내려가서 저녁식사를 샤브샤브로 먹었다. 이날 일기는 이렇다. 4월 22일 일요일 어제 토요일 낮에 천안에 갔다고 오늘 저녁에 도착했다. 토요일 오전에 정배교회에서 바자회를 했는데, 우리 가족 모두 가서 음식도 사 먹고 바자회에 나온 옷도 샀다. 옷은 천원씩, 채림이 엄마가 가져온 콜럼비아 옷은 2만 5천원. 천원짜리라고 해도 좋은 옷들이 많았다. 똥이는 학교 끝나고 곧바로 교회로 와서 함께 점심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집에 들렀다가 천안-정확히 말하자면 아산에서도 조금 더 예산 쪽으로 나가서 있는 신창면-으로 향했다. 고모댁에 도착해서 잠시 앉았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고모와 진원이네, 우리 가족해서 아산 시내 등기소 앞에 있는 ‘길조’라는 곳에 가서 샤브샤브를 .. 2012. 3. 9.
2007년-삽교호 2007년 4월 말. 아산 고모댁에 갔다가 삽교호 구경을 하러 갔다. 이날 일기는 이렇다. 4월 22일 일요일 어제 토요일 낮에 천안에 갔다고 오늘 저녁에 도착했다. 토요일 오전에 정배교회에서 바자회를 했는데, 우리 가족 모두 가서 음식도 사 먹고 바자회에 나온 옷도 샀다. 옷은 천원씩, 채림이 엄마가 가져온 콜럼비아 옷은 2만 5천원. 천원짜리라고 해도 좋은 옷들이 많았다. 똥이는 학교 끝나고 곧바로 교회로 와서 함께 점심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집에 들렀다가 천안-정확히 말하자면 아산에서도 조금 더 예산 쪽으로 나가서 있는 신창면-으로 향했다. 고모댁에 도착해서 잠시 앉았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고모와 진원이네, 우리 가족해서 아산 시내 등기소 앞에 있는 ‘길조’라는 곳에 가서 샤브샤브를 먹었다.. 2012. 3. 9.
2007년-팔선생 2007년 4월 초. 누나 생일을 맞아 팔선생에 갔다. 이날 일기는 이렇다. 4월 8일 일요일 누나의 생일을 며칠 당겨서 했다. 점심을 ‘팔선생’에서 코스로 먹었다. 누나, 매형, 해경이, 해영이, 수경이네, 우리. 점심을 맛있게 먹고 집으로 돌아와 케익과 차, 과일로 후식. 누나와 매형. 나에게는 부모같은 분들이다. 식사가 나오기 전에 찍은 반찬들. 팔선생에 가면 늘 배가 그득해져서 돌아온다. 2012. 3. 9.
2007년-정배캠프 2007년 4월 초. 정배학교에서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캠프를 열었다. 이날 일기는 이렇다. 4월 7일 토요일 낮에 학교 운동장에서 ‘정배 캠프’. 지난해에 했던 행사를 연중 행사로 이어갔다. 오늘은 학교 가는 날이어서 어린이들이 수업 끝나고 학부모들이 모여서 준비를 했다.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이미 가마솥을 다 걸고 점심으로 김밥을 나눠 먹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점심을 김밥으로 먹고, 오후에는 피구, 줄다리기, 엄마와 어린이 축구, 아빠 축구, 저학년 축구, 볼 터뜨리기까지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날씨는 흐렸지만 춥지는 않았고, 경기가 모두 끝나고 식사를 할 때 빗방울이 조금 떨어졌다. 저녁 식사는 아빠들이 직접 가마솥을 걸어서 밥과 국을 지었다. 국은 소고기 무국으로 준비했고, 밥은 가마.. 2012. 3. 9.
2007년-우리동네음악회 2007년 4월 초. 우리동네음악회에 가다. 이날 일기는 이렇다. 4월 7일 토요일 낮에 학교 운동장에서 ‘정배 캠프’. 지난해에 했던 행사를 연중 행사로 이어갔다. 오늘은 학교 가는 날이어서 어린이들이 수업 끝나고 학부모들이 모여서 준비를 했다.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이미 가마솥을 다 걸고 점심으로 김밥을 나눠 먹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점심을 김밥으로 먹고, 오후에는 피구, 줄다리기, 엄마와 어린이 축구, 아빠 축구, 저학년 축구, 볼 터뜨리기까지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날씨는 흐렸지만 춥지는 않았고, 경기가 모두 끝나고 식사를 할 때 빗방울이 조금 떨어졌다. 저녁 식사는 아빠들이 직접 가마솥을 걸어서 밥과 국을 지었다. 국은 소고기 무국으로 준비했고, 밥은 가마솥에 넉넉하게 했다. 모두들 실컷 먹.. 2012. 3. 9.
2007년-국립극장 2007년 4월 초. 평일이었는데, 저녁에 국립극장에서 공연을 봤다. 이날 일기는 이렇다. 4월 6일 금요일 오전 내내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다. 자료를 내려 받고, 오늘 가입한 ‘플레이톡’에 글을 올렸다. 오후에 똥이가 피아노 교습을 끝내고 곧바로 3시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갔다. 문호리에서 내린 다음, 다시 버스를 기다렸다가 덕소에서 내려 전철을 타고 옥수역에서 내린 다음 동국대 역에서 내렸다. 이렇게 가는데 무려 3시간 가까이 걸렸다. 그곳에서 똥이 엄마를 만나 국립극장으로 갔다. 그곳 매점에서 김밥과 샌드위치로 저녁을 먹고 공연을 봤다. ‘솔, 해바라기’라는 무용과 재즈 공연이었는데, 몇몇 아쉬운 점이 보였다. 그래도 입장료를 50% 할인 받았기 때문에 그나마 공연 보는 것을 동의했다. 그렇지 않.. 2012. 3. 8.
2007년-목공방 2007년 4월 초. 목공방에서 서안 만들기를 끝내고, 새로운 작품으로 사방탁자를 만들기 시작했다. 역시 나무는 참나무. 사방탁자로 완성할 나무를 모두 가공하고, 일부를 맞춰보았다. 전통 짜맞춤 방식이어서 못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정교하게 맞물릴 자리를 파내야 한다. 연필선까지 끌로 깨끗하게 다듬어야 하는 순서가 남았다. 짜맞춤은 반치의 오차도 없어야 하는 정교한 작업이다. 이렇게 준비를 모두 마치고, 조립을 시작한다. 틀을 조립하고, 조임쇠로 조인다. 이렇게 조여두어야 완벽하게 접착이 되어 나중에라도 떨어지지 않게 된다. 2012. 3. 8.
2007년-마을청소 2007년 3월 말. 마을 대청소를 했다. 이날 일기는 이렇다. 3월 28일 수요일 아침부터 날씨가 스산하더니 하루 종일 복잡한 일기. 오전에 마을 청소. 쌓인 낙엽을 긁어 모아 태우는 것은 기본이고, 도로 옆에 흩어져 있는 쓰레기를 주워 분리수거도 하고 태우기도 했다. 몇몇은 십자수 기도원 입구부터 쓰레기를 주우며 내려왔는데, 도시에서온 사람들이 버린 것이 분명한 쓰레기들이 도로 옆 풀섶에 버려져 있다. 인간 쓰레기들이다. 마을 청소를 끝내고 나서 조금 지나자 하늘이 컴컴해지면서 우박이 쏟아졌다. 우박이 쏟아지고는 다시 비가 퍼부었다. 똥이가 학교에서 오길 기다렸다가 어머니를 모시고 문호리 ‘서종의원’에 가서 내려 드리고 목공방에 잠깐 들러 끌을 갈았다. 어머니 치료 끝나는 시간에 가서 어머니를 모시고.. 2012. 3. 8.
2007년-우리동네음악회 2007년 3월초. 76회 우리동네음악회가 열렸다. 사진 오른쪽 인물은, '우리동네음악회'를 주최하는 '문화모임 서종사람들'의 회장을 맡고 계신 민정기 선생님. 서종면에 자리를 일찍 잡으셔서 양평미협 회장도 맡고 있다. 이날 일기는 이렇다. 3월 3일 토요일 똥이가 학교 끝나는 시간에 맞춰 학교에 가서 똥이와 세영이를 데리고 은강이네 가서 나만 은강이네 내리고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 은강이네서 컴퓨터를 좀 봐주고, 똥이 엄마는 아이들 점심을 차려주고 은강이네로 왔다. 은강이네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을 함께 먹기로 해서 문호리 농협에 들러 쇠고기 안심을 사 가지고 올라왔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은아아빠가 전화해서 오늘 음악회 공연 준비를 하는데 사람이 없으니 빨리 내려와 달란다. 면사무소로 내려가니 김진화 씨.. 2012. 3. 8.
2007년-정배학교 입학식 2007년 3월 초. 정배학교 입학식이 열렸다. 이날 일기는 이렇다. 3월 2일 금요일 비가 내렸다. 오랜만에 비가 내렸다. 똥이는 학교 개학이고, 1학년 입학식이 있어서 오전에는 학교에 있었다. 얼마 전까지 교무실로 쓰던 1층 교실을 3학년 교실로 꾸몄다. 교무실이 없어진 상태라고 한다. 새 학기들어 지난번 근무하던 박석동, 김주학 선생이 전근을 가고, 세 명의 선생이 새로 왔다. 학교의 잡다한 일을 하는 분도 바뀌었다. 그 가운데 말이 많은 김용우라는 선생이 서종초등학교에서 왔는데, 아침에 기다리면서 명준이 아빠와 함께 셋이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다. 아무 정보가 없는 상태였다면, 그 선생도 평범한 선생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그가 6학년에서 정배학교로 오면서 갑자기 1학년 담임을 맡았는데, 그것.. 2012. 3. 8.
2007년-마을 윷놀이 2007년 3월 초. 마을에서 정월 대보름 윷놀이를 했다. 이날의 일기는 이렇다. 3월 1일 목요일 새벽까지 영화를 보고 자느라 아침에 일어나니 9시가 다 되었다. 게다가 그 시간에 면사무소에서 전화가 와 ‘녹색농촌’ 관련 서류를 보내달라고 했다. 오전 10시쯤에는 마을회관에 나가려고 했었는데, 서류 작업을 하느라 12시가 다 되어서야 마을 회관 앞으로 갈 수 있었다. 오늘은 우리 마을에서 윷놀이 대회를 하는 날이다. 해마다 정월 보름 전후로 윷놀이 대회를 하는데, 날짜가 조금씩 다를 뿐이지 거의 모든 마을마다 행사를 갖는다. 정월 보름이면 한 해의 시작을 앞두고 농사 짓기 전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 한바탕 놀며 먹고 마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행사의 의미는, 농사를 시작하기 전에 마음의 준비를 하.. 2012. 3. 7.
2007년-목공교실 2007년 2월 중순. 목공방에서 만든 서안 완성. 재료는 참나무 100%. 짜맞추기 방식이어서 못은 사용하지 않았고, 본드를 썼다. 참나무여서 제법 묵직하다. 첫 작품치고는 그리 나쁘지 않다. 이 물건은 최근(2012년) 지인에게 선물했다. 목공방에서 규혁이. 내 아들이지만, 잘 생겼다. ^^ 2012. 3. 7.
2007년-식탁 2007년 2월 초. 2월 초 어느 날의 식탁. 규혁엄마가 양식으로 준비했다. 스테이크와 와인. 스프와 과일 등을 준비했다. 레스토랑에서 사 먹는 것보다 맛있을 뿐 아니라, 돈도 많이 절약할 수 있는 가정식 레스토랑 식탁이다. 2012. 3. 6.
2007년-마을 산책 2007년 2월 초. 규혁이와 함께 마을을 한바퀴 돌았다. 이날 일기는 이렇다. 2월 4일 일요일 날씨가 확 풀려서 봄날같다. 하루 종일 집. 오전에 어머니와 이장 어머니를 청정암에 모셔다 드리고 점심 시간이 지난 다음에 모셔 왔다. 낮에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덥게 느껴진다. 해가 지기 전에 똥이하고 둘이 마을 산책을 나갔다. 다니지 않은 곳으로 가 본다고 마을 뒤쪽으로 학교 앞까지 한바퀴 돌았다. 양지녘에는 눈이 다 녹았지만 해가 들지 않는 곳에는 아직 눈이 쌓여 있다. 개울에는 얼음이 덮여 있고, 물이 얼음 밑으로 흐른다. 얼음 밑으로 보이는 물고기들이 제법 많다. 화창한 날씨. 겨울이라 개울물이 말랐다. 논에서 우리집 방향으로 바라본 사진. 개울에는 여전히 얼음이 얼어 있지만, 날씨는 많이 풀렸다.. 2012. 3. 6.
2007년-팔선생 2007년 2월 초. 저녁에 에 갔다. 나름 단골집이다. 이날 일기는 이렇다. 2월 2일 금요일 낮에 이학민 선생님 댁에 가서 잠깐 컴퓨터를 봐주고, 이학민 선생님이 문호리에 가서 냉면 먹고 가자고 해서 메밀냉면을 얻어먹고 올라 왔다. 규석이네서 가져 온 컴퓨터에 새로 운영체제를 설치했다. 날씨가 춥다. 겨울다운 날씨다. 저녁은 ‘팔선생’에서 먹었다. 요리 두 개와 짜장면을 시켜 먹었는데, 주인이 서비스로 죽합 요리와 고구마 맛탕을 더 내오는 바람에 배가 너무 불러서 저녁에 고생했다. 밤에 가면, 조명이 근사하다. 내린 눈이 쌓여 있고, 정원에 조명이 잘 되어 있어,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멋진 장면이 나온다. 서종면에서는 유일한 중국 요리집이다. 어머니와 규혁 엄마. 개인 접시. 사천 탕수육. 새콤하면서.. 2012. 3. 6.
2007년-목공수업 2007년 2월 초. 목공방에서 실습 위주의 배우기를 하고 있다. 일기를 보면, 1월 중순부터 목공방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이때 일기는 이렇다. 1월 17일 수요일 감기. 오전에 이만식 씨가 전화해서 빨리 내려오란다. 내려 가려는데 이장이 찾아왔다. 지난 주에 보낸 내용증명을 한 통 더 만들어서 출력해 주고, ‘녹색농촌체험마을 사업’ 신청 공문을 가져왔다. 농촌체험마을이 되면 2억원의 지원금이 나온다고 했다. 점심 무렵에 공방에 내려가서 보니 공구가 놓여 있다. 공구를 일습으로 구입해 달라고 했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만 구입했다는데도 20만원이 넘는다. 점심으로 짬뽕을 시켜 먹고 오후에는 대패날과 끌날을 숫돌에 갈았다. 많은 시간을 들여 대패날을 갈았지만 왼쪽 팔이 온전하지 않아서 반듯하게 갈리지 않.. 2012. 3. 6.
2007년-국립중앙박물관 2007년 1월 초. 규혁이와 함께 시내 나들이를 했다. 이날 일기는 비교적 자세하게 썼다. 1월 5일 금요일 아침에 일어나 밥도 먹지 않고 똥이하고 둘이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갔다. 집에서 차를 가지고 양수리까지 가서 농협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버스를 타고 덕소역까지 갔다. 덕소역에서 박물관이 있는 이촌역까지는 한번에 간다. 집에서부터 박물관까지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용산에 새로 건립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처음 가본다. 입장권을 사서 들어가 입구에서 자동으로 설명을 해주는 MP3 기기를 빌렸다. 한 대에 1천원. 들어가기 전에 구내 식당에서 우동으로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고 박물관에 들어갔다. 구석기 시대부터 보았는데, 1층도 다 못 보고 나왔다. 똥이가 다리도 아프고 힘든가보다. 그래.. 2012.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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