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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2008년

2008년-서종 작은도서관 개관식

by 똥이아빠 2012.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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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중순. 서종면에 있는 '서종 작은도서관' 개관식이 열렸다. 이 건물은 예전에 주민자치센터로 사용했는데, 주민자치센터를 면사무소 뒤에 새로 짓고 나서, 면에서는 이 건물을 헐고, 그 자리를 주차장으로 만들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몇몇 주민들이 이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그냥 사용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의견을 모았고, 결국 '작은도서관'을 만들자는 논의를 시작했다. 이 건물을 없애자는 쪽에서는 건물도 오래되었고, 면사무소와 주민자치센터 주차장도 좁은데, 또 돈을 들여서 리모델링을 하는 건 낭비가 아니냐는 반론이 있었다.

'작은도서관'을 추진한 것은 주로 젊은 엄마들이었고, 그들의 자원봉사로 지금은 제법 번듯한 지역 도서관이 되었다.

716일 수요일

비 내리다. 오늘은 똥이가 일찍 학교에서 돌아왔다. 오후에 최문섭 선배가 잠깐 다녀갔다. 오리엔티어링 3급 지도자 자격증을 가지고 왔다. 오후 4시부터 면사무소 옆 작은 도서관개관식이 있었다. 공연장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김선교 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등 공무원과 지역 유지들이 참석했다.

개관식에서 사진을 찍고, 도서관에서 어린이들이 한참 놀다가 6시쯤 저녁을 먹으러 갔다. 똥이와 규문이를 데리고 청궁에 가서 탕수육과 짜장면을 시켰다. 최문섭 선배와 다솜이가 합석해서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똥이는 저녁 식사를 하고 찬영이네서 놀다가 9시 넘어서 집에 돌아와 학교 숙제와 마인드맵 과제를 다 하고, 똥이엄마는 회식을 하고 조금 늦게 왔다.


도서관이 문을 여는 날, 정배어린이들도 많이 와서 책을 보며 놀았다.

'작은도서관'을 만들고 운영하는데는 젊은 엄마들의 노고가 많았다.

지금은 책도 훨씬 많아지고, 운영도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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