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미국 여행기 01 – 여행기를 시작하며
2014 미국 여행기 01 – 여행기를 시작하며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4일까지 약 보름 정도 미국에 다녀왔습니다. 15년 만에 다시 미국을 방문했고, 이번에는 조금 더 넓은 땅을 돌아다녔으며, 15년 전과는 많이 달라진 미국을 보면서, 조금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타산지석, 반면교사라는 말처럼, 다른 나라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현실을 비춰보게 됩니다. 이 여행기가 개인의 ‘자랑질’이 아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사회를 조금 더 깊이 있게 비춰보는 거울이 될 수 있도록 쓰려고 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제가 쓰는 글의 내용은 딱 저의 지식과 상식, 지적 수준만큼의 깊이일 뿐입니다. 미국 사회에 관해서는 모르는 것이 훨씬 많고, 아주 짧은 시간 미국을 보고 왔으니 ..
2014. 9. 24.
2010년-마을의 물 피해 발생 상황
2010년 9월 중순. 비가 많이 내린 다음, 청정암 입구 도로에서 물이 쏟아져 내린다는 제보가 있었다. 올라가보니, 빗물이 도로를 덮으며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최근 청정암 위쪽과 옆쪽에 산을 까뭉객고 집을 여러 채 짓는 공사를 했는데, 그런 개발의 여파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 같다. 산을 깔아뭉개고, 물길을 막으면서, 비가 많이 내리면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갈 곳을 잃고 도로 위로 넘치기 시작한 것이다. 자연은 사람이 건드리기만 하면 탈이 난다. 간벌을 많이 하거나, 임도를 내거나, 산을 깎아 내면, 반드시 자연은 그 댓가를 치르도록 한다. 우리 마을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하고, 도로 위로 물이 쏟아져 내리는 것도, 최근 몇 년 사이에 난개발이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2013.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