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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2005년109

2005년-집짓기-주방 2005년 6월 말. 마침내 가구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주방은 모두 에넥스에 주문했다. 주방에 들어가는 주방 가구는 손잡이가 없는 것으로 선택했다. 규혁이 방에 들어간 시스템 옷장. 역시 에넥스 제품. 어머니 방에 들어간 시스템 옷장. 에넥스 제품. 붙박이 장은 이렇게 조립한다. 상판은 인조대리석, 후드는 독일제. 아래쪽 비어 있는 곳은 왼쪽이 빌트인 냉장고, 오른쪽이 식기세척기. 보조주방용 가구도 에넥스 제품. 주방을 아일랜드 방식으로 꾸며서 요리를 할 때, 식탁 쪽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다. 주방에는 일절 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전기로만 음식을 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 상판의 오른쪽 검은색 부분이 전기 쿡탑. 상당히 좋다. 주방. 비어 있는 부분은 왼쪽부터 광파오븐렌지, 냉장고, 빌.. 2012. 2. 5.
2005년-집짓기-타일 집에 타일을 깔고 붙였다. 타일은 주로 화장실에 붙이는게 상식이고, 자연스럽다. 현관 입구에 깐 타일. 타일을 고르기 위해 일부러-다른 것도 마찬가지지만-논현동에 나가서 꼼꼼하게 살펴보았다. 집에 사용한 타일은 크게 두 가지 종류인데, 모두 이탈리아 제품을 사용했다. 타일은 겉으로 보기에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품질과 디자인, 느낌 등이 사뭇 다르다. 보조 주방은 조금 밝은 색으로 붙였다. 보조 주방에 붙인 타일. 2층 화장실. 짙은 회색이다. 1층 안방 화장실. 1층 화장실. 짙은 회색의 타일은 시간이 지나도 지루하거나 더러워지지 않는다. 타일의 크기, 모양, 색상 등은 모두 집주인의 취향을 드러낸다. 우리는 침착하고 조금 가라앉은 색상이 좋다. 2012. 2. 5.
2005년-집짓기-창호 2005년 6월 중순. 문과 창문을 달았다. 현관문. 점잖은 색과 디자인이다. 전혀 튀지 않는다. 거실 쪽 창호. 시스템 창호를 설치했다. 주방의 통창. 주방의 가로로 긴 프레임의 창. 서재의 창호. 깔끔하다. 2012. 2. 5.
2005년-집짓기-보일러 2005년 6월 중순. 보일러실에 심야전기보일러를 들였다. 심야전기보일러의 공급이 과잉이라는 판단에 따라, 한국전력에서는 심야전기보일러의 공급을 줄여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우리는 거의 마지막 단계에서 심야보일러를 설치할 수 있었는데, 2009년 전후부터는 한국전력에서 심야전기보일러의 전력을 승인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 심야전기 보일러는 1층용 1대, 2층용 1대, 온수용 1대, 이렇게 모두 세 개로 이루어져 있다. 용량은 보일러와 온수용 탱크 모두 가장 큰 것으로 했다. 2층 보조주방에 보일러용 보충탱크를 달았다. 1층에는 보충탱크가 필요하지 않지만, 2층에는 보충탱크가 필요하다고 했다. 심야전기보일러에는 해마다 녹방지 용액을 넣었는데, 이렇게 하면 보일러의 수명과 효율이 좋아진다고 했다. 하지만 어.. 2012. 2. 5.
2005년-집짓기-마당 포크레인이 잘 다듬은 마당. 고르고 반듯하다. 이렇게 고르고 나니 마당이 꽤 넓어보인다. 하지만, 마당이 아래쪽으로 경사져 있는 상태여서 뭔가 아닌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마당은 반듯하고 넓어 보였지만, 뭔가 부족하게 느껴졌다. 2012. 2. 5.
2005년-집짓기-마당 2005년 6월 중순. 마당에 축대쌓기 공사를 했다. 축대의 모양을 어떻게 할 지 우리가 결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맡겼는데, 나중에 축대를 쌓고 보니,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달라서 다시 쌓게 되었다. 그러니, 건축주가 분명한 판단을 하고 있어야 돈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마당에 묻은 정화조도 흙을 채우는 바람에 높이가 더 높아졌다. 처음에는 축대도 낮았다. 이 정도에서 마무리를 할 것으로 우리도 예상했었다. 우리 땅의 경계를 측량했을 때, 예전부터 쓰던 땅에서 많이 좁아졌다. 앞에 보이는 곳은 도로여서 누가 써도 상관 없었는데, 우리는 명확하게 처리했다. 축대가 이 정도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나중에 쌓은 축대는 상당히 높아졌다. 이렇게 들여쌓기 방식으로 쌓는 축대는 이른바 '전원주.. 2012. 2. 5.
2005년-집짓기-내부 2005년 6월 중순. 집 내부 공사가 한창이다. 현관부터 들어가면서 사진을 찍었다. 거실. 창호가 들어갔고, 마루는 아직 깔리지 않은 상태. 전기공사를 하고 있다. 거실. 거실과 주방 사이의 통창. 통창. 주방. 주방과 서재. 벽면은 페인트를 칠해서 깨끗하다. 서재 쪽에서 바라 본 주방과 거실. 주방. 우리 집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서재. 거의 하루 종일 이곳에서 지내기 때문에,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2012. 2. 4.
2005년-집짓기-계단과 마당 마당에 축대를 쌓기 위해 돌을 주문했다. 축대를 쌓지 않았다면 훨씬 넓은 마당을 쓸 수 있었겠지만, 우리땅의 경계만 사용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편법을 쓰지 않기로 했다. 뒷문 계단. 뒷문 계단. 좀 좁아보인다. 장독대로 쓰려고 만든 공간. 뒷문쪽 계단. 이 집을 공사한 목수들이 침목 다루는 법은 잘 모르는 듯 했다. 나중에 이 계단도 문제가 생겨 공사를 다시 했다. 적삼목에 칠을 하고 있다. 마당에 흙을 받고 있다. 마당의 높이가 전체적으로 높아지게 된다. 앞부분에 축대를 쌓기로 결정했는데, 이건 좋은 점도 있고, 좋지 않은 점도 있었다. 마당에 흙을 받고 있는 모습. 흙을 꽤 많이 받았다. 흙이 좋은 편이었다. 흙을 받아놓고 보니, 이렇게 많았는데, 나중에 흙을 더 받았다. 마당에 쌓이는 .. 2012. 2. 4.
2005년-집짓기-계단 2005년 6월 중순. 계단 공사를 일단 마쳤다.하지만, 아무리 봐도, 이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정면에서 본 계단. 분명 이건 아닌 듯 하다. 건물하고 계단이 어울리지는지 멀리서 봤지만, 역시 아니다. 마당도 이대로 두어야 할 것인지 생각이 많아졌다. 이미 창호를 다 넣어서, 건물 외관은 완성된 상태. 2012. 2. 3.
2005년-집짓기-계단 2005년 6월 중순. 마당에 계단을 놓기 시작했다. 낡은 철도침목을 이용해서 계단을 만들었는데, 이렇게 만든 계단은 나중에 공사를 다시 하게 된다. 설계도에 있는대로 만드는 계단. 날씨가 더워지고 있었다. 2012. 2. 2.
2005년-집짓기 2005년 6월 초. 공사가 끝난 천창. 알루미늄 프레임에 특수 유리를 넣었다. 천창의 일부는 모터로 연결되어 있어, 리모콘으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했다. 천창. 1층 테라스 작업. 1층 테라스 작업. 1층 테라스 작업. 이왕 하는 거라면, 조금 더 넓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2012. 2. 2.
2005년-집짓기-마당과 천창 2005년 6월초. 마당에 흙을 채우기 시작했다. 마사토를 구해서 흙을 채웠는데, 마사토의 토질이 상당히 좋았다. 집 뒤쪽도 흙을 넉넉하게 채웠다. 흙이 보기에도 상당히 부드럽고 깨끗하다. 집 뒤쪽에서 흙을 채웠다. 흙을 채우고 다지긴 했지만, 이렇게 채운 흙은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게 되어 있다. 흙을 채운 뒤쪽. 천창 공사. 천창은 우리집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었다. 우리가 천창을 원했고, 천창이 있는 집과 없는 집의 차이는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천창 공사는 잘 한다고 해도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꾸준히 손질을 해주어야 한다. 집의 뒤쪽에서 찍은 사진. 뒤쪽은 평평해졌으나 아직 계단이 없어서 앞쪽과의 차이가 많이 난다. 건물 앞쪽. 계단 공사를 하기 전. 마당도 흙을 덜 채워서 아.. 2012. 2. 2.
2005년-집짓기-마당공사 2005년 6월 초. 마당에서 필요한 공사를 하고 있다. 집에서 나온 오배수 파이프를 정화조에 연결하는 과정. 외부 전신주에서 집안으로 들어오는 전기공사. 일반 주택은 전기줄이 지붕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는 땅밑으로 들어오도록 했다. 집 주변이 전기줄 때문에 지저분해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현관 공사를 하기 전. 현관 아래에서 위를 보고 찍은 사진. 이런 구도로는 유일한 사진이다. 수도관을 집 내부의 보일러실과 연결하기 위한 작업. 수도관은 집짓기를 하는 중간에 마당에 묻었다. 정화조 오배수 공사와 수도 공사를 동시에 하고 있는 상황. 집의 외관은 공사가 끝났고, 마당은 완전히 파헤쳐져 있다. 건물 내부로 들어오는 전기선은 안전을 위해 콘크리트를 파내고 묻었다. 전기선이 묻힌 곳 위로는.. 2012. 2. 2.
2005년-사나사 2005년 6월 초. 가족들이 모두 모여 사나사에 갔다. 사나사는 양평에서도 비교적 깊은 골짜기면서도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아직은 조용한 곳이다. 초여름을 맞아 가족들이 오랜만에 나들이를 했다. 똥이엄마와 똥이는 법당에서 이렇게 절을 하고... 사나사는 고려시대부터 있던 이름있는 고찰이다. 사나사 계곡. 아직은 물이 맑다. 사람들이 더 몰려오면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시원한 물 속에 들어간 똥이. 물결이 햇살에 반짝인다. 2012. 2. 2.
2005년-집짓기-건물 외관 2005년 6월 초. 마침내 건물 외관 공사가 끝나서 비계를 철거했다. 공사를 위해 설치한 비계를 철거하자 산뜻한 디자인의 집이 나타났다. 옆에서 본 노출콘크리트 면과 현관 입구. 비계를 철거한 뒷면. 깨끗하게 드러난 외관. 새집 느낌이 좀 난다. 2012. 2. 2.
2005년-집짓기-바닥 2005년 5월 중순. 바닥 마감을 시작했다. 바닥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말린 다음, 스티로폼을 깔았다. 이때, 스티로폼은 빈틈없이 깔아야 한다. 스티로품을 바닥에 깔고, 테이프로 고정했다. 꼼꼼함이 관건. 2층 거실 바닥. 현관. 스티로폼을 꼼꼼히... 테이프로 잘 연결해준다. 이렇게 바닥에 스티로폼을 완벽하게 깔아서 마무리하고... 그 위에 잔자갈을 채운다. 자갈은 난방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한다. 거실 바닥. 자갈도 빈틈없이. 자갈 위에 철망을 올리고, 철망 위에 난방 파이프를 깐다. 격자 철망을 이렇게 깔아야 한다. 거실 바닥. 똥이 방. 난방 파이프를 바닥에 깔 때, 난방이 필요 없는 곳은 파이프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난방 효율이 높아진다. 철망 위에 난방 파이프를 올려 놓고, 중간마다 철사.. 2012. 2. 2.
2005년-스승의 날 2005년 5월 중순. 스승의 날을 맞아, 정배 학부모들이 스승의 날 기념식을 조촐하게 가졌다. 전교생이라고 해야, 사진에서 보이는 학생들-유치원생까지-이 전부여서, 이렇게 좁은 공간에 다 모일 수 있다. 2005년에 정배 학교에 근무하셨던 선생님들. 모두 좋은 분들이셨다. 선생님에게 꽃을 달아드렸다. 어린이들이 선생님께 꽃을 전해드리고... 소박한 선물도 드리고... 스승의 노래도 불러 드리고, 소박한 행사를 마쳤다. 작은 학교에서나 할 수 있는, 정겨운 스승의 날 기념식이었다. 2012. 2. 2.
2005년-우리동네음악회 2005년 5월 중순. 제57회 우리동네음악회. 바이얼린과 피아노 협주. 상당히 수준 높고, 훌륭한 연주였다. 연주자들과 함께 사진 찍는 어린이들. 민정기 선생님도 보인다. 연주자들의 음반을 즉석에서 구입해 사인도 받았다. 멋진 시간이었다. 2012. 2. 2.
2005년-집짓기-외부단열 건물 뒤쪽의 반은 땅에 묻히게 된다. 1층에 해당하는 부분은 방수를 꼼꼼하게 하고, 스티로폼을 댔다. 건물 앞면은 글래스울을 넣었다. 꼼꼼하고 완벽하게 빈틈없이 막아야 한다. 글래스울을 채워넣고, 판자로 막은 다음, 그 위에 마감재 나무를 시공한다. 마감재는 적삼목. 특별 주문제작품. 건물 뒤쪽은 스티로폼 위에 철망을 대고, 몰탈을 바른 뒤, 드라이비트로 마감. 이렇게 깔끔하게 변했다. 현장소장님이 계단으로 쓸 나무에 칠을 하고 있다. 테라스 바닥을 나무로 깔았다. 이렇게 나무로 마감하면 완성. 2012. 2. 2.
2005년-과천서울공원 2005년 5월 초. 천안 고모 가족과 함께 과천 서울공원을 찾았다. 진원이네 가족. 리프트를 타고 기분 좋은 똥이. 호랑이 박제. 곰 탈을 쓴 알바. 코끼리 박제. 기린 박제. 봄날 따뜻한 날씨에 동물원 구경이라면 어린이들에게는 최고의 장소가 아닐까. 가족 나들이로도 좋은 곳이다. 다만, 동물들이 좋아하는지는 알 수 없다. 2012. 2. 2.
2005년-어린이날 2005년 5월 5일 어린이날. 어린이인 규혁이와 수경이를 데리고 워커힐에서 하는 공연을 봤다. 워커힐에서 보이는 한강. 공연장이 이렇게 세팅되어 있었다. 점심 식사를 하고 공연을 봤는지, 공연을 보고 점심을 먹었는지 모르겠는데, 하여간 식사와 공연을 함께 할 수 있었다. 2012. 2. 2.
2005년-집짓기-천정 2005년 5월 초. 천정을 붙이는 공사를 했다. 천정공사는 의외로 간단해서, 저렇게 나무를 대고, 그 위에 판자와 석고보드를 대면 끝이었다. 단열은 옥상의 경우, 옥상 방수한 위에 두꺼운 스티로폼을 깔고, 그 위에 다시 시멘트 몰탈을 부어 바깥 단열을 했다. 서재의 천정은 노출콘크리트가 보이도록 했다. 천정 마감공사를 하고 있다. 2012. 2. 2.
2005년-서종체육공원 2005년 5월 초. 서종체육공원으로 인라인 연습을 하러 가다. 인라인 스케이트가 한창 유행할 때, 우리도 인라인 스케이트를 구입했다. 하지만 자주 타러 나가지도 못하고, 시골은 서울보다 체육시설이나 도로 등의 환경이 열악해 인라인을 타기 어려웠다. 서종면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체육공원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데, 따뜻한 봄날, 마음 먹고 체육공원에 가서 인라인 스케이트 연습을 했다. 똥이엄마도 오랜만에 운동을 했는데, 똥이는 금방 쉽게 씽씽 타는데 비해, 똥이엄마는 중심 잡는데 시간이 걸렸다.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봄은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2012. 2. 2.
2005년-꽃이 피다 2005년 4월 말. 봄이다.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계절의 변화는 신비하고 아름답다. 사진으로도 다 담을 수 없는 자연의 색과 향이 안타까울 뿐이다. 시골에 살면서 좋은 것은, 자연의 변화를 온전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고, 자연의 변화와 함께, 시간의 흐름도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조금만 느리게 살면, 그리고 자연 속에 살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인다. 2012. 2. 2.
2005년-우리동네음악회 2005년 4월 말. 서종면에서는 음악회가 열린다. 한 달에 한 번씩 거의 빠뜨리지 않고 열리는데, 이 음악회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서종면에 사는 사람들이다. 모두 외지(서울)에서 이사 온 사람들이고, 문화예술인들이 많다. 이름하여 '우리동네음악회'라는 타이틀로 작은 규모의 연주회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데, 이미 100회를 훌쩍 넘겼다. 우리가 서종면으로 이사했을 때, 55회부터인가 참석하기 시작해서 최근까지 기회될 때마다 음악회에 참석하곤 했는데, 요즘은 참석하는 열기가 좀 식었다. 음악회를 준비하는 사람들과도 함께 일을 해봤지만, 어느 조직에나 마음에 맞지 않는 사람들이 있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가는 법이다. 이런 자발적 모임조차도 무슨 대단한 이권이 있는 듯 행동하는 사람들 때문에 피곤하다. 연주.. 2012. 2. 2.
2005년-집짓기-내부공사 2005년 4월 말. 건물 내부에 석고보드 작업. 건물에서 단열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내외부의 단열이 면마다 다를 경우, 단열재와 마감재 등의 선택이 건물 수명과 건물 유지비용 등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석고보드 마감도 한 장이 아닌, 두 장을 댔다. 서재 공간의 석고보드 마감. 1층 안방의 석고보드 마감. 규혁이 방의 석고보드 마감. 안방 극장을 위한 케이블을 미리 빼놓았다. 서둘러 케이블을 빼느라 전선 파이프를 넣지 못하고, 케이블만 천정으로 올렸다. 천정으로 올라간 케이블. 나중에 천정 마감을 할 때, 감춰지게 된다. 2012. 2. 1.
2005년-영인산 2005년 4월 말. 따뜻한 봄날. 영인에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 묘소를 찾다. 봄볕 파릇한 무덤가에서 해맑은 똥이. 묘소 가까운 곳에 영인자연휴양림이 있다. 이때 처음으로 방문. 이런 놀이기구들이 있어서, 어린이들이 놀기 좋다.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영인산 꼭대기를 향해 걷다. 영인산 정상 바로 아래, 군인들이 묵었을 듯한 낡은 집이 한 채 있었다. 누군가 공을 들인 돌탑. 정상에 서니 서해 바다가 보인다. 아산만이 가깝게 보이고. 정상에는 저런 쌍둥이 탑이 서 있다. 2012. 2. 1.
2005년-집짓기-문틀 2005년 4월 중순. 내부의 문틀을 붙이기 시작했다. 집안 내부에는 문턱이 하나도 없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바닥 원목마루 마감과 문의 간격이 중요했다. 규혁이 방의 문틀은 가장 컸는데, 불투명유리가 두 장 들어가기 때문이다. 안방 문틀. 안방 화장실 문틀. 2층 현관 문틀. 2012. 1. 30.
2005년-사나사 2005년 4월 초. 동생네 가족과 함께 옥천에 있는 사나사에 가다. 사나사는 양평에서도 오래된 고찰 가운데 하나이며, 고려시대부터 있던 유래깊은 절이다. 사나사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는 수경이와 규혁이. 따뜻한 봄날이라 물도 시원했다. 삼층석탑. 고려시대부터 있던 탑이다. 원증국사부도비. 원증국사석종비. 대웅전. 사나사는 용문산 자락에 있으며, 용문사와는 산의 반대쪽에 있다. 고려시대부터 있었던 고찰이어서 절의 규모는 작지만, 오래된 보물과 유적들이 여러 점있다. 2012. 1. 30.
2005년-책장만들기 2005년 4월 초. 정배학교 도서관에서 책장을 직접 만들었다. 처음에는 학교에서 책장을 구입하겠다고 했는데, 학교에서 구입하는 책장은 재질에 비해 너무 비싸고, 재료도 좋지 않은 것들이다. 학부모들이 학교에 요청해서, 책장 구입비를 주면, 그 돈으로 학부모들이 직접 나무를 구입해 책장을 짜겠다고 했다. 그렇게 해서 학부모들이 직접 나서서 도서관 책장을 만들었다. 목재소에서 나무를 구입한 다음, 그곳에서 다 켜 왔다. 학교에 가져와서 조립만 하면 되었다. 책장 만들기는 정말이지 '누워서 떡먹기'보다 쉬운 일이어서, 전혀 어렵지 않았다. 다만 양이 많아서 이틀에 나눠서 했다. 전문가 포스가 풍기는 정배 아빠들. 책장을 만들어서 세워놓으니 그럴 듯 하다. 돈도 적게 들고, 원목으로 나무를 만들어서 품질도 좋.. 201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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