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께
안철수 의원께날마다 뉴스에 오르내리는 안철수 의원을 보면서, 언론의 포화상태가 이제는 도를 넘어서고 있고, 그로 인해 여론도 양적 변화에서 질적 변화로 이어지는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에 입문한 이후, 지금까지 안철수 의원을 지켜보면서 갖게 된 제 생각을 정리하고, 안철수 의원께 한 두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제가 알던 예전의 안철수 대표와 지금의 안철수 의원은 사뭇 다른 사람입니다. 물론 예전과 지금의 역할, 입지, 철학 등이 같을 수는 없겠습니다만,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사람됨'입니다. 그 사람의 ‘기본'과 ‘철학'이 바뀌게 되면, 말과 행동이 바뀌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제가 심각하게 오해를 하고 있거나,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면 차라리 좋겠다는 ..
2015. 12. 8.
<영화> The Conjuring
The Conjuring 아이들, 그것도 딸만 다섯이에요. 아이들 방만 세 개가 필요하고, 부부 침실에 거실, 주방, 가족실과 창고가 딸린 집을 도시에서 구하기에는 돈이 너무 부족했어요. 사랑하는 예쁜 딸들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지내도록 하려고, 집값이 싼 곳으로 이사했어요. 읍내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스쿨버스도 다니고, 집 바로 앞에는 호수도 있고, 무엇보다 집이 넓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방이 다섯 개에 가족실, 남편의 서재, 커다란 주방, 화장실이 세 개가 있어서 이제 집 때문에 고생은 하지 않아도 되었지요. 하지만, 이 집을 사려고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야 했고, 남편 수입으로는 너무 빠듯해서 늘 돈 때문에 걱정이에요. 아이들은 커가고, 큰 아이는 곧 대학에 진학해서, 입학금이며, 등록금이 몫돈으..
2015.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