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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정배학교 간담회 2007년 6월 초. 정배학교에서 지역구 국회의원과 함께 학교 문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6월 1일 금요일 오전에는 네이버 블로그 업데이트. 일년 넘게 손도 안대고 있다가 이제야 다시 내용을 올리기 시작했다. 오후 2시부터 정배학교에 있었다. 오늘 한나라당 정병국 국회의원이 학교에 온다고 해서 자모회에서도 모이고 간단한 다과회 준비도 했다. 지난주 일요일에 체육공원에서 민관 축구대회가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이장이 정병국 의원을 만나 정배학교의 문제를 이야기했다. 정의원이 곧바로 자기가 시간을 잡아 통보하고 필요한 자료를 어제 부랴부랴 보내준 것이다. 3시 가까이 되어 정의원이 도착하고 곧바로 간담회를 시작했다. 자모회와 선생님 모두 의견을 말하고, 교실 증축과 강당 신축의 필요성을 말했다. 정의원도 시설.. 2012. 3. 12.
2007년-식탁 2007년 5월 말. 어느날 저녁 식사를 준비하시는 어머니. 저녁식탁이 소박하면서 풍성하다. 쌈을 싸먹을 상추, 취나물, 쪽파 등이 있고, 오이와 양파. 된장과 고추장이 전부이다. 그래도 이렇게 맛있는 식탁은 또 드물다. 어머니가 무언가를 만들고 계신다. 규혁이는 한가한 저녁시간을 즐기고 있고... 뭘 보냐.... 주방에만 불을 켜놓으면 이렇게 보인다. 2012. 3. 12.
2007년-서종체육공원 2007년 5월 말. 날씨가 퍽 좋아서 서종체육공원에 갔다. 5월 26일 토요일 늦잠자다. 일어나서 루팡 사료주고 마당 한바퀴 살펴보고 시간을 보내는 사이, 똥이 엄마가 아침겸 점심으로 토스트를 만들었다. 12시쯤 토스트를 다 만들어서 집앞 밭에서 일하고 있는 이장 부부를 불러 점심을 함께 먹었다. 오후에는 블로그에 자료 올리기. 영화 100편을 며칠째 중간 중간 올리고 있었는데, 오늘 다 올렸다. 오후에 체육공원에 가서 똥이와 똥이엄마가 롤러브레이드를 탔다. 햇빛이 따갑다. 롤러블레이드를 타고 집에 돌아오니 며칠 전 주문한 양고기 불고기가 도착했다. 저녁 식사는 밖에서 했다. 현관 앞에 있는 테이블에 밥상을 차리고 그 옆에 숯불을 피워 양고기 불고기를 구워 저녁을 먹었다. 해가 있을 때는 약간 덥고 햇.. 2012. 3. 12.
2007년-서종면 주민자치 2007년 5월 말. 한 달에 한 번씩 열리는 주민자치회의. 5월 25일 금요일 오후 5시부터는 면사무소에서 주민자치위원회 회의. 22명 가운데 12명이 나왔다. 회의 끝나고 저녁 식사를 동태찜 집에서 했다. 저녁을 먹고 잡담하는 시간 중에 갑자기 밖으로 나가고 싶어졌다. 밖으로 나오자 똥이 엄마 차가 바로 지나갔다. 똥이 엄마 차를 따라 집에 갔다. 면사무소 마당에 있는 느티나무. 느티나무가 두 그루 있었는데, 나무가 퍽 아름다웠다. 최근에 벼락을 맞아 느티나무 하나가 쓰러졌다. 나무가 사라진 공간이 허전하고 아쉬웠다.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할 때의 명패. 회의는 한 달에 한 번씩 열린다. 이렇게 둘러 앉아 이야기를 나눈다. 2012. 3. 12.
2007년-정배학교와 삼성카드CRM센터 2007년 5월 말. 정배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삼성카드CRM센터에서 정배학교를 방문했다. 5월 25일 금요일 푸르고 맑은 하늘. 오후 1시 조금 넘어 학교로 갔다. 오늘 우리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삼성카드 CRM센터에서 정배학교에 컴퓨터를 기증했다. 간단한 기증식을 가진 후 학부모회에서 마련한 약식을 먹으며 간담회. 기증식 전에 최 탁 선생님과 학교 증축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었다. 오늘 경기도교육청에서 교실 증축과 관련해 답사를 나온다고 했다. 양평군수도 학교에 건물을 하나 지어주겠다는 약속을 했단다. 학교 건물을 짓기 전에 학교 전체에 대한 디자인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건축가 이일훈 선생을 만나보겠다고 했다. 집에 와서 인터넷을 검색하니 마침 월요일 저녁에 이일훈 선생을 모시고 좌담회를 .. 2012. 3. 12.
2007년-부처님 오신 날 2007년 5월 말. 부처님 오신 말을 맞아 집에서 가까운 작은 암자를 찾았다. 청정암에 계신 청우 스님이 신도들을 맞이하고 있다. 5월 24일 목요일 늦은 아침에 어머니와 동네 어머니 친구분을 모시고 ‘청정암’에 갔다.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이어서 작은 절에 신도들이 많이 와 있었다. 불교에서는 한 해 가장 큰 행사를 치르는 날이니 불자들이고 스님이고 모두 조금씩 들떠 있는 듯하다. 노인회 총무님 부부도 절에 왔다. 똥이엄마와 똥이는 조금 뒤에 걸어서 도착했다. 11시부터 법회가 시작되었고, 3시간 가까이 되어서야 끝났다. 그 전에 이미 똥이와 나는 절밥을 먹고, 어머니가 뒤에 나와서 식사를 하셨다. 똥이는 먼저 집에 간다고 걸어서 집까지 갔다. 우리가 점심 먹고 나서 수경이네가 절에 도착했다. 법회 끝.. 2012. 3. 12.
2007년-꽃피는 마당 2007년 5월 중순. 봄빛이 완연한 어느 날. 대추나무에서 잎이 솟아나오고 있다. 대추나무는 다른 나무들에 비해 가장 늦게 잎이 돋는다. 움트다 겨울이 유난히 따뜻하다 싶더니 3월 말에 눈이 내립니다. 3월부터는 산림조합이나 개인 농장에서 나무 시장을 여는데, 올해도 나무를 심었습니다. 지난해 심은 나무는 겨울을 마당에서 보냈고, 새로 산 나무는 햇살 좋은 마당에 심었습니다. 지난해 심은 나무들이 겨울을 온전히 보냈는지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대추나무, 사과나무, 복숭아나무, 모과나무, 단풍나무, 산수유나무, 앵두나무 등이 지난해 심은 나무들이고 거기에 다시 새로 산 나무로 감나무와 왕벗나무, 연산홍, 개나리를 심었습니다. 한 해를 넘긴 나무의 가지에서 아주 작은 움이 트는 것을 기다립니다. 봄이 온다.. 2012. 3. 11.
2007년-중미산휴양림 산책 2007년 5월 초. 대구에 살고 있는 규혁엄마 친구 가족이 놀러왔다. 가족 모두 가까운 중미산휴양림으로 산책을 하러 갔다. 규혁이는 대구에 사는 형들을 좋아한다. 형들이 너무 착하고, 공부도 무지 잘하는 것이 본받고 싶은 모양이다. 자연은 어린이들을 심심하지 않게 하는 재주가 있다. 자연 속에 들어가면 모든 것이 신기하고, 새롭고, 즐겁다. 봄이라 아직 개울물이 풍부하지는 않았지만, 오염되지 않은 맑은 개울물에 발을 담글 수 있어서 좋다. 아직은 우리 동네 상류쪽은 오염이 덜 된 곳이다. 하지만 언제 급격히 더러워질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2012. 3. 11.
2007년-우리동네음악회 2007년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78회 '우리동네음악회'도 어린이날에 맞는 공연을 했다. 낮에 생협에서 하는 어린이날 가족 산행을 마치고, 저녁에는 '우리동네음악회'에서 모였다. 정배학교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많이 참석했다.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촬영. 2012. 3. 11.
2007년-정배학교 어린이날 행사 2007년 5월 4일. 어린이날을 맞아 정배학교에서 어린이날 하루 전에 행사를 했다. 먼저, 학교의 텃밭을 학생 모두에게 분양했다. 작은 분교지만, 운동장 한쪽에 제법 넓은 텃밭이 있어서, 어린이들이 직접 텃밭을 가꿀 수 있도록 했다. 한 이랑씩 분양을 했고, 토마토, 옥수수, 가지, 고추, 딸기 등의 모종을 심도록 준비를 해주었다. 모종을 심는 것부터, 물을 주고, 관리하는 것은 모두 어린이들이 직접 스스로 하도록 했다. 규혁이도 자기 텃밭에 모종을 심었다. 번듯한 자기 이름의 텃밭을 갖게 된 것이다. 모종을 심고 물을 주었다. 다른 동무들 텃밭에 물을 주는 것도 도와주고... 선생님들과 함께 운동회를 했다. 선생님들이 고안한 놀이로, 즐겁고 재미있는 놀이들이었다. 어린이들이 모두 신났다. 신발을 벗어.. 2012. 3. 11.
2007년-팔당생협 어린이날 행사 2007년 5월 5일 어린이날. 팔당 생협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했다. 이날 일기는 이렇다. 5월 5일 토요일 오전에는 생협에서 하는 어린이날 행사로 도곡리에서 산행을 했다. 태민이네, 찬영이네와 함께 가벼운 산행을 하고 점심을 같이 먹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양수리에서 모종을 샀고, 문호리 농협에 들러 고기를 샀다. 집에 돌아와 모종을 모두 심고, 저녁 식사 준비를 했다. 대구 사는 똥이 엄마 친구네가 놀러 왔다. 똥이는 재한이, 세한이를 많이 기다렸다. 두 형이 모두 착하고 잘 대해주기 때문에 같이 놀고 싶었던가 보다. 저녁 식사를 바깥에서 하고, ‘우리 동네 음악회’에 가서 78회 음악회를 보았다. 오늘 소식지를 나눠 주었다. 양서면 도곡리에서 간단하게 산행을 했다. 예쁜 제비꽃. 청계산 방향. 씩.. 2012. 3. 10.
2007년-봄이 오는 마당 2007년 5월 초. 봄이다. 아직은 모든 것이 어설픈 시골생활이고, 마당에 나무도 묘목을 심어 이제 자라기 시작했다. 얼마 전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한 옥상. 철쭉을 많이 심었다. 묘목을 살 때, 한 그루 얻었던 보리수 나무. 이 나무가 가장 잘 자란다. 감나무. 꽤 큰 놈을 샀는데, 결국 겨울을 나지 못하고 얼어죽었다. 정배마을에서 감나무는 참 키우기 어렵다. 잎이 솟아나고 있다. 봄이 되면서 폭죽이 터지듯 새잎이 난다. 단풍나무. 모과나무 복숭아나무 꽃사과나무 벚나무 뒷마당에 있는 배나무 나무를 몇 년 키우다보니, 자라다 죽는 나무도 있고, 나무가 갑자기 커져서 옆의 나무와 다투는 경우도 있다. 나무 한 그루, 한 그루 모두 소중한 생명이니, 앞으로는 더 잘 돌보며 키워야겠다. 2012. 3. 10.
2007년-남도여행-한정식 2007년 4월 말. 해남 땅끝을 보고, 점심을 먹기 위해 해남으로 갔다. 그곳에서 나름 유명하다는 한정식 집에 들어갔다. 남도 한정식이야 이제는 누구나 다 알 정도로 유명하다. 한국에서 '남도 한정식'은 최고의 음식으로 꼽히기도 할 정도. 이렇게 상 위에 반찬들이 놓이기 시작한다. 왼쪽. 오른쪽. 육사시미. 홍어삼합. 회. 계속 나온다. 이렇게 밥상 위가 가득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흐믓하다. 세계 어디를 가도 이렇게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이 있을까 싶다. 한정식 한 상. 잘 차려진 상이긴 하지만, 이 집의 명성이나, 우리가 기대했던 것에 비해 아쉬웠다. 사흘동안의 남도 여행은 이렇게 해남의 한정식을 먹고 끝이 났다. 사흘이면 우리땅 어디를 가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다. 앞으로도 찬찬히 둘러볼 기회.. 2012. 3. 10.
2007년-남도여행-해남 땅끝 2007년 4월 말. 다산초당에서 해남으로 달렸다. 해남 땅끝은 이때가 아마 세 번째 쯤 될 듯. 하늘이 뿌옇다. 섬들이 점점이 보인다. 해남군 관광지도. 땅끝의 유래. 풍경이 시원하다. 남해의 바다위에 섬들이 떠 있고... 땅끝에 솟은 전망대. 돈을 내고 올라가야 하는데, 일부러 올라갈 필요까지는 없을 듯. 정자에서 보는 것도 좋은 풍경이다. 마을에서 본 기가막히게 아름다운 느티나무. 2012. 3. 10.
2007년-남도여행-다산초당 2007년 4월 말. 소수서원, 부석사, 한려해상국립공원, 율포해수욕장, 보성녹차밭을 거쳐 보성에 있는 다산초당을 찾았다. 보성녹차는 보성군에 있고, 다산초당은 강진군에 있다. 동백꽃. 다산초당과 가까운 백련사 가는 길에 이렇게 동백꽃이 흐드러졌다. 송창식의 노래가 떠오른다. 백련사. 절 마당에 있는 배롱나무. 이 나무를 보고는 반해버렸다. 목백일홍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여름 내내 꽃을 피우는 나무. 꽃도 아름답지만, 나무 자체의 아름다움이 대단하다. 올해는 마당에 심어볼까. 절에 있는 약수. 절에서 약수를 마시면 한 모금에 1년씩 젊어진다는 근거없는 속설이 있다. 그만큼 마시면 건강에 좋다는 뜻이겠다. 대웅보전. 이름있는 고찰 백련사. 건물들도 아름답다. 산신각. 마침 스님이 계셔서 규혁엄마와 규혁.. 2012. 3. 10.
2007년-남도여행-율포해수욕장 2007년 4월 말. 보성녹차밭에서 제암산 자연휴양림을 가는 길에 들른 율포 해수욕장. 아직 해수욕 시즌이 아니어서 조용한 해변이었다. 이미 해가 넘어가고 있었다. 해변에는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저녁시간의 바닷가는 쓸쓸했다. 바다는 그 존재가 쓸쓸함의 근원이 아닐까. 정박한 배들. 규혁이. 해가 지고, 어둠이 깊어지자 바닷가에서 불을 켜고 무언가를 잡고 있었다. 우리는 바닷가에 있는 횟집에 들어가 저녁을 먹었다. 에피타이저. 회. 여행을 하면서 호강하는 것 가운데 한 가지. 지역의 음식을 먹는 것은 큰 즐거움 가운데 하나이다. 2012. 3. 10.
2007년-경남여행-보성녹차밭 2007년 4월 말.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보성녹차밭으로 차를 달렸다. 녹차밭 입구에 있는 나무. 이 나무는 우리나라 토종이 아니고, 일본에서 온 나무로 알고 있다. 키가 엄청나게 크고 잘 자라지만 정작 쓸데는 없는 나무란다. 녹차밭 입구. 녹차밭 입구는 잘 꾸며져 있다. 멋진 입구. 나무가 하늘을 가리고 있다. 이 나무들은 외래종. 잘 다듬어진 녹차밭. 정확한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깔끔하고 단정한 녹차밭은 거의 농약을 치는 곳이라고 한다. 유기농으로 만드는 녹차밭은 이렇게 완벽하게 관리하거나 다듬지 않는다고 하는데, 농약을 치지 않고, 유기농으로 이렇게 키우는 것이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녹차밭에 가면 누구나 찍는 사진. 녹차밭에서. 이렇게 대규모 녹차밭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녹차를.. 2012. 3. 10.
2007년-경남여행-남해대교 2007년 4월 말. 어제 봉화에서 점심을 먹고, 부산으로 내려가 부산의 지인네 집에서 하루를 묵고, 다음 날 아침, 남해 쪽으로 달렸다. 남해대교 아래에서 한려해상 국립공원을 한바퀴 도는 유람선을 탔다. 위 사진은 유람선 내부. 배를 타고 한려해상국립공원을 한 바퀴 돌았다. 꼬깔콘을 먹으며 기분 좋은 규혁이. 남해의 바다에는 점점이 섬이 떠 있다. 석탄을 운반하는 곳이라고 한다. 멀리 남해대교가 보인다. 남해대교 가까이... 우리가 탄 배. 아주 작다. 남해대교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 2012. 3. 10.
2007년-경남여행-봉화 한약우 오전에 소수서원과 부석사를 둘러보고 점심을 먹으러 봉화로 갔다. 인터넷의 맛집 블로그가 올린 글에서 봉화 한약우를 보고 찾아갔는데, 간 결과는? 그저 그렇다. 이후로 어떤 맛집 블로그의 말도 믿지 않기로 했다. 맛이야말로 가장 주관적인 것인데, 그걸 다른 사람 말을 듣고 간다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짓 아닐까. 어떻든, 이렇게 참숯에 나온다. 반찬은 그냥 평범하다. 갈비살인지, 하여간 쇠고기. 등심으로 추정되는 쇠고기. 값도 그리 싼 편도 아니고,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 필요는 전혀 없는 봉화 한약우. 쇠고기 실컷 먹고 싶을 때는 우리 동네, 옥천에 쇠고기를 싸게 판매하는 집이 있다. 이곳에서 등심, 차돌백이, 육회거리를 사 와서 직접 구워 먹으면 음식점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싸게, 푸짐하게, 배터지게 먹을.. 2012. 3. 10.
2007년-경남여행-부석사 2007년 4월 말. 소수서원에서 좋은 느낌을 받고, 부석사로 이동했다. 부석사는 벌써 여러 번 갔던 곳이고, 갈 때마다 참 좋은 곳이었다. 소수서원이나 부석사나 우리나라 곳곳의 아름다운 사찰이며 유적지를 볼 때는, 이민 가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다. 그만큼 우리의 문화유산은 참으로 아름답고 훌륭하다. 부석사의 위치는 누가 봐도 명당이다. 이런 곳을 선택해 절을 지을 계획을 세운 스님은 탁원한 혜안을 가진 분인듯 싶다. 그런데, 그 스님이 바로 의상대사이시다. 이런. 정말 대단한 분이다. 지리적 위치도 위치거니와, 절의 아름다움은 또 어떤가.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건물의 위치 아니던가. 절의 규모를 말해주는 당간지주. 천왕문으로 들어간다. 천왕문 안에 계시는 사천대왕님. 무서운 표정을 하고 계시지만, 사.. 2012. 3. 10.
2007년-경남여행-소수서원 2007년 4월 말. 2박3일로 경남 일대를 여행했다. 집에서 6번 도로를 타고 가다 횡성IC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경남 쪽으로 내려갔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소수서원. 소수서원은 조선시대 최초의 사액서원이다. 임금이 직접 이름을 내린 서원이니 국가의 인정을 받은 지역 교육기관이겠다. 이때 소수서원은 처음 방문했는데, 주변 경관도 좋고, 잘 꾸며놓아서,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다. 인증샷. 이렇게 아름다운 소나무가 많이 서 있는데, 소나무는, 특히 날씨가 따뜻한 남쪽에서, 소나무는 곧 멸종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곧 이라고는 해도 수 십년, 수 백년은 걸리겠지만, 그래도 남쪽부터 소나무가 사라진다는 생각을 하면, 그것이 자연이 아닌, 인간의 무분별한 자연파괴와 개발 때문이라는 걸 생각하.. 2012. 3. 10.
2007년-효소 모임 2007년 4월 말. 김성만 선생님 댁에서 효소 모임을 했다. 첫 모임은 소박하게 시작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효소 모임은 대단히 활성화가 되어 지역 모임을 할 정도로 활발했다. 김성만 선생님 댁의 효소 항아리. 이 항아리는 이후 꾸준히 늘어났다.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에 있는 김성만 선생님 댁은 효소에 관한 한, 한국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라고 말할 수 있다. 효소 만들기 체험을 했다.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는 김성만 선생님. 효소 만들기를 올바르게 배우지 않으면, 그 결과물도 훌륭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전문가와 지도자가 필요하다. 김성만 선생님의 지도로 효소 만들기의 기초를 완벽하게 배우고 있는 회원들. 효소야말로 가장 완벽한 식품이라고 한다. 배우면 배울수록, '완벽한 식품'이라는 말씀에 동의한다. 많은 사.. 2012. 3. 9.
2007년-태양광 발전기 설치 2007년 4월 말. 집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이날 일기는 이렇다. 4월 24일 화요일 흐리다. 태양광 발전 설치 공사를 한다고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이 왔다. 오늘 컴퓨터 교실이 있는 날이어서 9시 넘어서 문화의 집으로 내려가는데 전화가 왔다. 오늘 컴퓨터 교실을 투표장으로 바꾼다고 수업을 할 수 없다고 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하루 종일 옥상에서 일을 했다. 기둥을 세우고, 알루미늄 막대로 골조를 설치하고 모듈판을 설치하는데 꼬박 하루가 갔다. 기둥에 방수와 시멘트 마감은 내일 하기로 했다. 어머니는 감기 몸살로 몹시 힘들어 하신다. 옥상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를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바닥에 앵커를 박고... 기둥을 세우고... 앵커를 박기 위해 드릴로 구멍을 뚫었다. 태양광 모듈이 앉기.. 2012. 3. 9.
2007년-샤브샤브 2007년 4월 말. 아산 고모댁에 내려가서 저녁식사를 샤브샤브로 먹었다. 이날 일기는 이렇다. 4월 22일 일요일 어제 토요일 낮에 천안에 갔다고 오늘 저녁에 도착했다. 토요일 오전에 정배교회에서 바자회를 했는데, 우리 가족 모두 가서 음식도 사 먹고 바자회에 나온 옷도 샀다. 옷은 천원씩, 채림이 엄마가 가져온 콜럼비아 옷은 2만 5천원. 천원짜리라고 해도 좋은 옷들이 많았다. 똥이는 학교 끝나고 곧바로 교회로 와서 함께 점심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집에 들렀다가 천안-정확히 말하자면 아산에서도 조금 더 예산 쪽으로 나가서 있는 신창면-으로 향했다. 고모댁에 도착해서 잠시 앉았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고모와 진원이네, 우리 가족해서 아산 시내 등기소 앞에 있는 ‘길조’라는 곳에 가서 샤브샤브를 .. 2012. 3. 9.
2007년-삽교호 2007년 4월 말. 아산 고모댁에 갔다가 삽교호 구경을 하러 갔다. 이날 일기는 이렇다. 4월 22일 일요일 어제 토요일 낮에 천안에 갔다고 오늘 저녁에 도착했다. 토요일 오전에 정배교회에서 바자회를 했는데, 우리 가족 모두 가서 음식도 사 먹고 바자회에 나온 옷도 샀다. 옷은 천원씩, 채림이 엄마가 가져온 콜럼비아 옷은 2만 5천원. 천원짜리라고 해도 좋은 옷들이 많았다. 똥이는 학교 끝나고 곧바로 교회로 와서 함께 점심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집에 들렀다가 천안-정확히 말하자면 아산에서도 조금 더 예산 쪽으로 나가서 있는 신창면-으로 향했다. 고모댁에 도착해서 잠시 앉았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고모와 진원이네, 우리 가족해서 아산 시내 등기소 앞에 있는 ‘길조’라는 곳에 가서 샤브샤브를 먹었다.. 2012. 3. 9.
2007년-팔선생 2007년 4월 초. 누나 생일을 맞아 팔선생에 갔다. 이날 일기는 이렇다. 4월 8일 일요일 누나의 생일을 며칠 당겨서 했다. 점심을 ‘팔선생’에서 코스로 먹었다. 누나, 매형, 해경이, 해영이, 수경이네, 우리. 점심을 맛있게 먹고 집으로 돌아와 케익과 차, 과일로 후식. 누나와 매형. 나에게는 부모같은 분들이다. 식사가 나오기 전에 찍은 반찬들. 팔선생에 가면 늘 배가 그득해져서 돌아온다. 2012. 3. 9.
2007년-정배캠프 2007년 4월 초. 정배학교에서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캠프를 열었다. 이날 일기는 이렇다. 4월 7일 토요일 낮에 학교 운동장에서 ‘정배 캠프’. 지난해에 했던 행사를 연중 행사로 이어갔다. 오늘은 학교 가는 날이어서 어린이들이 수업 끝나고 학부모들이 모여서 준비를 했다.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이미 가마솥을 다 걸고 점심으로 김밥을 나눠 먹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점심을 김밥으로 먹고, 오후에는 피구, 줄다리기, 엄마와 어린이 축구, 아빠 축구, 저학년 축구, 볼 터뜨리기까지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날씨는 흐렸지만 춥지는 않았고, 경기가 모두 끝나고 식사를 할 때 빗방울이 조금 떨어졌다. 저녁 식사는 아빠들이 직접 가마솥을 걸어서 밥과 국을 지었다. 국은 소고기 무국으로 준비했고, 밥은 가마.. 2012. 3. 9.
2007년-우리동네음악회 2007년 4월 초. 우리동네음악회에 가다. 이날 일기는 이렇다. 4월 7일 토요일 낮에 학교 운동장에서 ‘정배 캠프’. 지난해에 했던 행사를 연중 행사로 이어갔다. 오늘은 학교 가는 날이어서 어린이들이 수업 끝나고 학부모들이 모여서 준비를 했다.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이미 가마솥을 다 걸고 점심으로 김밥을 나눠 먹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점심을 김밥으로 먹고, 오후에는 피구, 줄다리기, 엄마와 어린이 축구, 아빠 축구, 저학년 축구, 볼 터뜨리기까지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날씨는 흐렸지만 춥지는 않았고, 경기가 모두 끝나고 식사를 할 때 빗방울이 조금 떨어졌다. 저녁 식사는 아빠들이 직접 가마솥을 걸어서 밥과 국을 지었다. 국은 소고기 무국으로 준비했고, 밥은 가마솥에 넉넉하게 했다. 모두들 실컷 먹.. 2012. 3. 9.
2007년-국립극장 2007년 4월 초. 평일이었는데, 저녁에 국립극장에서 공연을 봤다. 이날 일기는 이렇다. 4월 6일 금요일 오전 내내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다. 자료를 내려 받고, 오늘 가입한 ‘플레이톡’에 글을 올렸다. 오후에 똥이가 피아노 교습을 끝내고 곧바로 3시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갔다. 문호리에서 내린 다음, 다시 버스를 기다렸다가 덕소에서 내려 전철을 타고 옥수역에서 내린 다음 동국대 역에서 내렸다. 이렇게 가는데 무려 3시간 가까이 걸렸다. 그곳에서 똥이 엄마를 만나 국립극장으로 갔다. 그곳 매점에서 김밥과 샌드위치로 저녁을 먹고 공연을 봤다. ‘솔, 해바라기’라는 무용과 재즈 공연이었는데, 몇몇 아쉬운 점이 보였다. 그래도 입장료를 50% 할인 받았기 때문에 그나마 공연 보는 것을 동의했다. 그렇지 않.. 2012. 3. 8.
2007년-목공방 2007년 4월 초. 목공방에서 서안 만들기를 끝내고, 새로운 작품으로 사방탁자를 만들기 시작했다. 역시 나무는 참나무. 사방탁자로 완성할 나무를 모두 가공하고, 일부를 맞춰보았다. 전통 짜맞춤 방식이어서 못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정교하게 맞물릴 자리를 파내야 한다. 연필선까지 끌로 깨끗하게 다듬어야 하는 순서가 남았다. 짜맞춤은 반치의 오차도 없어야 하는 정교한 작업이다. 이렇게 준비를 모두 마치고, 조립을 시작한다. 틀을 조립하고, 조임쇠로 조인다. 이렇게 조여두어야 완벽하게 접착이 되어 나중에라도 떨어지지 않게 된다. 2012.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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