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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Jodaeiye Nader az Simin Jodaeiye Nader az Simin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영화 제목은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지만, 실제로는 진실과 거짓을 다루는 내용이고, 빈부의 격차에서 발생하는 사회의 구조적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여기에 이슬람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 놓인 여성의 삶이라는 데까지 이르면 이 영화는 매우 복잡한 사회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영화다.이슬람 국가가 아닌,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자고 주장하는 씨민.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를 돌봐야 하는 나데르. 두 사람은 지식인이고 중산층이다. 둘 다 합리적인 사람들이고, 양심적인 사람들임에 틀림없다.하지만 별거를 시작하면서, 치매를 앓는 아버지를 돌봐야 하는 문제로 간병인을 쓰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진실은 마지막에 밝혀지지만, 진실과는 .. 2015. 5. 8.
<영화> Wood Job Wood Job 말하자면 청년들이여, 3D 직종으로 진출해라, 뭐 이런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 아니면,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이 얼마나 보람 있고 행복한가 뭐, 이런 말을 하고 싶은 건지도.이 영화에서 부러운 것은, 주인공 히라노의 해피엔딩이 아니라, 일본이 자연을 얼마나 철저하게 잘 관리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계획적인 벌목과 식목이 대를 이어가면서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는 나라는 어떻든 우리보다 훨씬 앞서 있는 나라임에 틀림없다.이 영화에서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상은 크게 볼 것이 없다. 스토리도 뻔하게 결말이 보인다. 하지만 일본의 아름다운 자연과 그들이 지켜온 풍습은 볼 만 하다. '일본'이라는 정권으로 대표되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일본 민중의 삶으로 들어가면, 일본 역시 .. 2015. 5. 8.
<영화> 살인의뢰 살인의뢰 이 영화의 주제는 '복수'다. 국가권력에 의한 공식적인 형벌제도가 엄연한 상황에서 '사적 복수'를 용인할 수 있는가. 문명한 사회에서도 '개인적 복수'에 대한 주제는 항상 첨예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사적 복수'에 대한 미련이 있다. 그것은 인류의 오랜 역사에서 최근까지도 당연하게 이뤄졌던 관습 때문이기도 하고, 국가의 형벌 제도를 믿지 못하기때문이기도 하다.형법과 대중의 법감정은 온도 차가 상당히 많다는 것이 내 생각인데,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이 영화에서 주인공은 형사인 태수가 아니라, 그의 매제 승현이다. 존재감이 거의 없었던 승현은 연쇄살인마 조강천이 아내를 살해하자, 복수를 준비한다. 소심하고 착하기만 한 소시민 승현의 변신.. 2015. 5. 8.
<영화> 헬머니 헬머니 김수미 씨를 위한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김수미 씨가 욕쟁이 할머니로 등장하면서, 그동안 여러 영화와 텔레비전에서 조금씩 보였던 그의 '욕쟁이' 모델을 완성했다.부자집 마나님이었던 할머니는 사기를 당하고 재산을 모두 잃은 데다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그럼에도 이 할머니는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아들을 위해 가진 돈을 모두 내놓는다.욕쟁이 할머니라고는 해도 마음씨는 비단결이다. 방송국에서 욕대회를 열고, 피디가 욕 잘하는 할머니를 찾아다니다 우연히 할머니를 발견한다.욕을 잘 하는 사람이 오히려 착한 사람일 수 있다는 것인데, 욕이 만들어 진 이유와 욕의 기능에 대해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욕은 인류가 '문화'를 만들어 갈 역량과 환경이 되었을 때 만들어 진 것이 분명하다. 즉,.. 2015. 4. 15.
<정보> 경기도 고택 2015. 3. 27.
<자료> 양평군 외국어체험학습센터 2015. 3. 27.
<정보> 양평 일자리 센터 2015. 3. 27.
양평 삶의 행복운동 2015. 3. 27.
<정보> 경기 i-plus 카드 2015. 3. 27.
<정보> 친환경관리계약제 2015. 3. 27.
<정보> 경기도 콜센터 120 2015. 3. 27.
<정보> 양평 용문사 관광 안내 2015. 3. 27.
<정보> 도시텃밭 달력 앱 2015. 3. 27.
<정보> 농촌공동체회사 2015. 3. 26.
양평 2015 2015. 3. 26.
영농 길라잡이 - 05/05 2015. 3. 26.
영농 길라잡이 - 04/05 2015. 3. 26.
영농 길라잡이 - 03/05 2015. 3. 26.
영농 길라잡이 - 02/05 2015. 3. 26.
영농 길라잡이 - 01/05 2015. 3. 26.
<영화> OLD BOY OLD BOY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리메이크한 이 영화는 스파이크 리 감독이 만들었다.일부러 영어버전으로 만든 것은, 아마도 한국어로 된 원작 영화의 감동을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온전히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주로 미국인의 정서에 맞는 방식으로 재구성해서 보여주겠다는 의도가 아니었을까, 짐작한다.원작과는 스토리 라인이 조금 다르다. 사건의 핵심이 되는 과거의 사건과 영화의 결말도 다르다. 리메이크 영화지만, 감독 나름의 재구성을 한 셈이다.원작과 단순 비교를 하기는 어렵지만, 주인공의 연기력만을 놓고 보면, 단연 최민식의 연기가 독보적이고, 압도적이다. 박찬욱의 올드보이에서 주인공 오대수는 15년 동안 갇혀 있었고, 이 영화으 주인공 조 두셋은 20년 동안 갇혀 있었다.주인공의 변화-정신적, .. 2015. 3. 22.
<영화> 쿼바디스 - 그것은 교회가 아니다 쿼바디스 - 그것은 교회가 아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반기독교'를 다룬 내용이 아니다. 아니, 심지어 기독교나 개신교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물론 영화의 내용이 대형 교회와 비리를 저지르는 목사를 다루고 있으니, 반 기독교(개신교) 영화라고 할 수 있겠지만, 기독교(개신교)의 일부 목사가 저지르는 비리가 '종교'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점에서 '반 종교' 또는 '반 개신교'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생각해보라. 정신이 똑바로 박힌, 양심적이고, 올바른 개신교 신자라면 이 영화 속 대형교회 목사들을 개신교도라고 말하겠는가? 그들은 직업이 '목사'일 뿐, 범죄자들이다. 그들은 범죄를 저질렀지만, 한국사회의 특수성-돈과 권력을 가진 자는 죄를 묻지 않는다는 법칙-때문에 죄를 짓고도 뻔뻔하게 낯짝을 들고 다니는.. 2015. 3. 21.
<영화> 남극일기 남극일기 인간이 견딜 수 없는 극한 상황 속에 놓이면, 육체의 고통과 멘탈의 붕괴는 비례한다.육체가 견딜 수 있어도 멘탈이 붕괴하면, 육체도 함께 망가지기 시작하고, 멘탈이 튼튼해도 육체가 견디지 못하면 결국 멘탈도 함께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이다.인간은 육체와 이성이라는 두 개의 영역을 가지고 있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유일한 동물이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온갖 문명의 도구를 이용해 극한 모험을 하는 것은, 인간의 진화 과정에서 발달한 호기심에 그 이유가 있을 것이다.호기심은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유익한 심리로 살아남는다. 즉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생존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호기심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을 다시 확인하는 것은 물론, 인류가 잘 모르고 있었던 영역에 .. 2015. 3. 19.
<영화> Ghost World Ghost World 판타스틱 소녀백서. 원작 만화 를 바탕으로 했지만, 만화의 내용과는 관계 없는, 독립적인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등장인물이나 몇 가지 에피소드는 만화의 내용과 비슷하지만, 이 영화의 주제는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책 없는 청춘의 시니컬한 방황과 갈등에 관한 내용이다.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시기가 바로 이 시기, 10대의 마지막 시간인데, 자신의 정체성, 자존심, 자의식의 혼란은 물론, 다른 사람들과의 사회적 관계를 어떻게 맺어야 하는지도 갈팔질팡 할 때다.세상은 온통 회색빛이고, 사람들은 하나같이 병신같고, 짜증나는 것들 뿐이고, 마음에 드는 것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봐도 사막에서 바늘을 찾는 것처럼 가능하지 않다.세상이 시들하고, 하고 싶은 일도, 해야 할 일도 없는 .. 2015. 3. 17.
<영화> Dukhless Dukhless 박노자 님의 추천으로 본 영화.감각적이고 세련된 영상이 우선 돋보인다.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비교적 명확하다. 금융계에서 잘 나가는 상류층의 젊은이가 내부 투쟁에서 쫓겨나 가장 낮은 곳에서 새롭게 태어난다는 것이다.현대 자본주의는 '금융 자본주의'라고 할 정도, 금융(은행, 보험, 주식, 채권 등)은 자본주의의 첨단을 달리고 있다. 그리고 돈이 몰리고, 그 열매를 따먹는 자들도 이곳에서 배를 불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자본주의의 상징인 금융계를 통해,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멍청하면서도 영악한가를 보여주고 있다. 고액 연봉과 보너스를 위해 사기를 치는 것에 대해 아무런 죄의식도 없으며, 경쟁자를 누르고 올라서야 하는 생존경쟁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권모술수에도 능해야 하는 것이 현실.. 2015. 3. 16.
<영화> Rust and Bone Rust and Bone 이 영화를 만든 자끄 오디아르 감독의 작품 가운데 '예언자'가 있었다는 걸 새롭게 알았다. '예언자'를 봤을 때 스토리도 좋았지만 그 영상이 상당히 충격적이었는데, 이 영화 '러스트 앤 본' 역시 영상이 놀랍다.영화는 감독의 의도에 의해 영상을 만들어 나간다. 따라서 화면에 보이는 영상은 지극히 주관적으로 왜곡된 장면들이고, 그것이 감독이 이야기를 바라보는 관점이다.관객은 감독의 관점에서 해석된 장면들을 보면서 새로운 느낌을 받게 되는데, 이야기의 줄거리보다는 줄거리를 이야기 하는 '방식' 때문에 영화의 수준이 결정된다고 본다.주인공 알리가 어린 아들과 집을 떠나는 과정은 생략된다. 많은 사연이 있었겠지만, 그것은 온전히 관객들의 상상에 맡긴다. 집을 떠나 누나의 집에서 살게 되.. 2015. 3. 15.
<영화> The Cure The Cure '우아한 거짓말'이 또래들의 집단 따돌림을 다룬 영화라면, 이 영화는 '우정'에 관한 이야기다.이야기는 단순하다.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에이즈에 걸린 덱스터에게는 친구가 없다. 아무도 그와 이야기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덱스터는 학교에도 나가지 않는다. 그도, 그의 엄마도 덱스터가 오래 살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에릭은 덱스터의 옆집 사는 형이지만, 둘은 가까워진다. 사실 에릭도 학교에서는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였다. '에이즈'라는 병도 그렇지만, 그보다 더 무서운 건 편견 때문이다. 사람들은 덱스터와 그 엄마를 멀리한다. 에이즈가 '전염병'이 아니라고 말해야 하는 현실이 한심해 보이지만, 그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인식임을 생각한다면, 대중의 인식이라는 것이 얼마나.. 2015. 3. 15.
<영화> Serbuan maut 1, 2 Serbuan maut 1, 2 인도네시아 영화라지만, 감독은 영국 사람이다. 액션을 위한, 액션에 의한, 액션의 영화라고 해야 할까. 1편과 2편 모두 인도네시아의 전통 무술인 '실랏'으로 화려한 액션을 보여준다.중국 무술(무협) 영화와 다른 점은, 중국 무술 영화가 상당히 화려하고, 볼거리를 위한 액션이라면, 이 영화는 거의 실전처럼 맹렬한 전투를 위한 액션으로 보인다는 점이다.물론 영화기 때문에 과장되거나 화려하게 보이도록 연출한 장면들이 많지만, 중국 무술 영화에 비하면 상당히 잔혹한 장면도 많고, 현실적이다.액션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겠으나, 스토리는 그다지 설득력을 갖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액션과 함께 현실성 있는 스토리까지 갖췄다면 훨씬 수준 있는 작품이 될 수도 있었.. 2015. 3. 15.
<영화> 우아한 거짓말 우아한 거짓말 집단 따돌림, 왕따, 은따... 일본에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한 것을 TV에서 본 것이 불과 10여년 정도 밖에 안 되는데, 이미 한국에서도 그 뿌리가 깊이 자라고 있었다.단지 시대의 흐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폭력적이고 악랄한 사회 현상인데, 이런 폭력의 근본에는 물질만능주의인 자본주의 사회가 있다. 내가 자랐던 1970년대를 생각하면, 모두들 가난했고, 놀 거리가 없었고, 빈부의 격차가 지금처럼 심각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아이들 사이에서 따돌림이라는 단어 조차도 없었다. 아니, 분명히 있었다. '따돌림'이라는 단어는 없었지만, 우리도 누군가를 놀리고, 여러 아이가 한 아이를 두고 장난치고, 괴롭히고, 골려먹었다.하지만 그것이 한 아이를 죽일 정도로 끔찍하지는 않았다. 나 역시 우.. 2015. 3. 15.
<영화> Idiots and Angels Idiots and Angels 탐욕스럽고 이기적이며 천박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의 내면에도 '선한 의지'가 있다는 것을 말하려 한다. 우리가 생각할 때, 뻔뻔하고 야비하며 사기꾼이라고 생각하는 자들에게도 '양심'이 있다고 믿고 싶은 것과 같은 말이다.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개과천선'이라는 말, '돌아온 탕아'라는 말은 그야말로 책 속에나 있는 말이 되고 만다. 그것은 외부의 환경 때문이기도 하고, 자기 자신의 본질을 바꾸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다.이 영화의 주인공 역시, 그가 살았던 이기적이고 천박한 삶이 그 스스로 선택한 것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 전혀 자신이 원하지 않은 방식-천사의 날개가 돋는-으로 '좋은 사람'이 되어야 했을 때, 그가 겪는 갈등은 상상을 넘어선다.그는.. 201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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