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으로 먹은 동태찜
2012-12-19 선거 날. 저녁으로 먹은 동태찜. 콩나물과 동태찜 위에 고추장 양념을 얹었다. 바닥에 깔린 콩나물을 뒤집어 양념과 섞은 다음, 콩나물을 먼저 먹고, 동태찜을 먹는다. 양수역 앞에 있는 동태찜 집은, 처음에 문호리에서 정배리 들어가는 중간쯤에 있었다. 그 자리는 식당이 들어왔다가 망해서 나가는 곳이었는데, 동태찜집이 들어와서는 장사가 잘 되었다. 우리도 자주 갔고, 정배학교 학부모들도 자주 찾았다. 장사가 잘 되니까, 건물 주인이 욕심이 생겨 동태찜 집을 나가라고 했고, 동태찜 사장님은 하는 수 없이 양수역 앞으로 이전했다. 동태찜 집이 나간 다음, 다른 음식점이 들어왔지만, 그 식당도 망하고, 건물은 모두 헐리고, 그 자리에는 지금 연립주택이 세워지고 있다. 4층 건물의 연립주택은 주..
2022. 12. 4.
집에서 만들어 먹은 브런치.
12월 8일. 집에서 만들어 먹은 브런치. 모닝빵은 채소와 과일, 햄, 계란 등을 넣어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고, 난은 커리와 함께 먹었다. 난과 커리는 유명메이커에서 만들어 파는 믹서로 만들었는데, 먹을만 하다. 주말 오전에 이렇게 느긋하게 식사를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모닝빵을 반을 갈라 채소, 과일, 햄, 계란 등을 넣어서 만든 샌드위치? 햄버거? 어떻든 맛있다. 양상추, 토마토, 양파 등을 듬뿍 넣어서 채소 위주의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으면,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고, 돈도 별로 들어가지 않을 듯하다.
2022. 12. 3.
양배추 찜말이
집에서 먹는 양배추 찜말이 저녁밥을 가능한 가볍게 먹으려 고민하다 우연히 본 동영상을 따라 만들어봤습니다. 재료 : 양배추, 당근, 당면, 두부 양배추는 겉에 재료를 마는 용도로도 필요하고, 재료 속에도 들어갑니다. 재료 속에 들어가는 양배추는 가늘게 채썰고, 당근도 채썰어 대충 다져놓습니다. 당면을 삶아서 찬물에 헹군 다음, 준비한 두부를 으깨고, 채썬 양배추와 당근, 당면을 넣고 후추, 소금을 조금 넣은 다음 잘 섞습니다. 양배추는 심을 제거하고 폭이 6센티미터 정도 되도록 길게 자릅니다. 양배추를 알뜰하게 써먹으려면, 속재료로 들어가는 양배추는 통양배추의 가장자리를 잘라서 쓰면 좋습니다. 즉, 둥그런 부분을 잘라내면 사각형이 되는데, 말이용으로 쓰는 양배추는 사각형을 반으로 잘라서 낱장으로 분리한 ..
2022. 12. 1.
살치살 스테이크
쇠고기가 먹고 싶을 때, 외식을 하면 식비가 상당히 많이 지출되어서 망설여진다. 밖에서 먹는 것처럼 맛있게 먹으면서, 값싸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이다. 어제 코스트코에서 살치살을 한 팩 사 왔다. 여러 끼를 먹을 수 있을 만큼 양이 많은데, 동네 마트에서 사는 값에 비하면 절반 가격도 안 된다. 자주 사 먹지 못하지만, 아주 가끔 고기가 먹고 싶을 때면 이렇게 한꺼번에 2kg 정도를 구입해서 먹는다. 고기는 키친타월에 올려 핏물을 빼고, 후추, 소금을 양면에 모두 뿌려서 재워둔다. 고기에 양념이 배도록 시간을 넉넉히 주는 사이, 고기와 함께 먹을 가니시 재료를 다듬는다. 가니스로 쓰는 재료는 양파, 마늘, 새송이버섯, 피망, 토마토, 파인애플, 감자 등이다. 이 재료들을 ..
2022. 12. 1.
양수리 삼계탕
120718_양수리_삼계탕 오늘 점심, 아들과 함께 먹은 삼계탕. 오늘이 초복이어서 양수리에 있는 삼계탕 집에 갔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지 않고 먹었는데, 우리 뒤로 사람들이 계속 몰려들었다. 복날이라 삼계탕이 많이 팔린다. 삼계탕을 먹고, 아들과 함께 학교에 가는 길에, 규혁이가 질문을 했다. 왜 복날은 초복, 중복, 말복이 있느냐고 물었다. 우리나라에서 절기는 음력으로, 농경시대의 합리적인 농사달력과 같은 역할을 했다. 다만 복날은, 농사와 직접 관련은 없지만, 농사를 짓는 농민과 머슴을 위한 휴식의 날이었을테다. '백중'처럼, 공식적으로 '머슴의 날'도 있었지만, 초복, 중복, 말복은 벼농사를 하는 과정에서 벼가 자라는 과정에 따라, 또한 장마 등 수해에 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노고가 있었을..
2022. 1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