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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2008년112

2008년-유기농 모임을 하다 2008년 9월 말. 서종 유기농모임에서 고구마를 캤다.9월 24일 수요일흐리다. 아침 9시에 수입리 유기농 농장에 가서 고구마 캐는 것을 사진 찍었다. 다시 문호리 면사무소 뒤에 있는 작은 텃밭에서 유기농 모임의 배추밭에 액비 주는 것을 사진 찍고, 박광황 총무댁으로 갔다. 오늘 유기농 모임은 사람이 무척 많이 참석해서 28명 가까이 되었다. 기존의 회원들 말고도 박옥서 씨 남편이 데리고 온 사람들이 여럿 되었다.김성만 선생님의 효소 강의가 시작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 점심 식사는 감자탕에 돼지고기 숯불구이. 박광황 총무댁 김치가 무척 맛있었다. 점심 식사를 하고, 조금 더 앉아 있다가 몰래 집으로 올라왔다. 막걸리를 한 잔 했더니 잠이 쏟아졌다.똥이는 오늘 4교시를 마치고 집에 와 있었.. 2012. 4. 6.
2008년-남당리에 가다 2008년 9월 말. 남당리에 가다.9월 20일 토요일흐리다. 오후에 비가 내렸다. 똥이가 학교 가는 날. 정배 어린이들이 설매재 휴양림에서 야외 활동을 했다. 4학년 어린이들은 벌목한 나무에서 자른 나뭇가지를 가지고 나무집을 지었다.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얹고, 벽을 만드는 과정을 어린이들이 모두 했다고 한다. 실습 장소에 도착해 보니, 근사하게 만든 나무집이 보였다.나무집을 다 만들고, 운동장 한쪽 강당에서 나뭇가지로 만들기를 했다. 나뭇가지를 붙여 곤충이나 꽃, 솟대 등을 만들었다. 그리고 간단하게 김밥으로 간식을 먹고, 똥이를 데리고 먼저 출발했다.옥천에서 6번도로를 타고 도시외곽순환도로에서 경부고속도로로 왔는데, 차가 거의 막히지 않고 아산 고모댁에 도착했다. 고속도로에서 비가 많이 내리기도 .. 2012. 4. 6.
2008년-마당에서 9월 15일 월요일낮에는 덥다. 점심을 먹고, 똥이엄마와 오후 내내 마당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 과일을 먹고, 차를 마시고, 똥이와 배드민턴도 하고, 홍재네도 잠시 와서 앉았다가 갔다. 저녁에는 홍재네 마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생선을 구웠다. 저녁식사하고 밤 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누었다.보름달이 둥실 떠올랐다. 조용한 날이다. 2012. 4. 6.
2008년-마당에서 2008년 9월 중순. 가족들과 함께 한 일요일이다.9월 14일 일요일한낮은 여름처럼 덥다.아침에 마당 가장자리 잡초를 없앴다. 나무들 가지 정리도 했다. 음식 준비를 하느라 점심을 부실하게 먹었다. 돼지갈비찜, 잡채, 명태전 등을 만들었고, 낮에 마을에 산책을 나갔다 왔다. 저녁 때 큰 누나, 작은 누나와 매형들이 왔다. 마당 테이블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범수네가 옥천 가는 길에 버스 종점에서 만나 버섯을 받았다. 모두 네 박스를 받았다. 저녁 식사를 하고 나서도 설중매, 백세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었고, 누나네와 수경이네가 집으로 돌아가고 나서 똥이엄마와 둘이 밤 12시가 넘어서까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퍽 많은 이야기를 했다. 보름달이 떴고, 날씨는 선선했다.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 2012. 4. 6.
2008년-노인회에서 깨밭을 매다 2008년 9월 초. 노인회에서 깨밭을 맸다. 9월 6일 토요일6시 20분에 일어나 버스 정류장으로 나갔다. 느티나무와 놀이터가 있는 그곳에서 마을 사람들이 모여 마을 청소를 하기로 했던 것이다. 기도원 쪽으로 올라가는 트럭에 올라탔다. 기도원 있는 곳부터 도로 옆의 무성한 풀을 치웠다. 예초기를 가진 사람들이 풀을 베어내면 그 뒤를 따라 정리를 했다.걸어 내려오면서 풀을 모두 베고, 정리를 하고 다시 놀이터로 내려오니 이장이 서후리 넘어가는 고개로 모두들 올라오라고 했다. 다시 트럭을 타고 서후리 넘어가는 고개로 올라가니 그곳은 사람이 적고 할 일이 더 많았다. 일을 마치고 ‘시골여행’으로 가서 주인이 내 온 막걸리를 한 잔 얻어 마시고 집으로 왔다.마침 똥이엄마는 똥이를 학교에 데려다주러 갔다. 교장.. 2012. 4. 6.
2008년-규혁이 생일 파티 2008년 8월 말. 규혁이 생일 파티를 했는데, 사진이 없다. 위 사진은 생일 이틀 전에 찍은 것. 동무와 감자를 먹고 있다. 8월 31일 일요일맑고 더운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음식 준비를 시작했다. 나는 아침 일찍 양수리 ‘뚜레주르’에 가서 미리 예약한 케익 큰 것과 작은 것 두 개를 샀다. 오는 길에 문호리 서종방아간에 들러 백설기와 떡볶이용 떡가래 각각 한 말을 차에 싣고, 농협마트에 들러 미역국에 들어갈 쇠고기와 와플 재료로 핫케익가루 등을 사 왔다.둘이 와플을 굽고, 가래떡을 잘라 떡꼬치를 만들고, 과일샐러드를 만들고, 미니핫도그를 튀기고... 일이 너무 많았다. 12시쯤 중미산에서 캠프가 끝난 어린이들이 들이닥쳤다.여전히 음식 준비는 덜 되었고, 떡꼬치와 미니핫도그, 와플을 계속 만들고 있.. 2012. 4. 6.
2008년-중미산휴양림에서 정배캠프를 열다 2008년 8월 말. 중미산휴양림에서 정배캠프를 했다.8월 30일 토요일맑고 더운 날. 아침에 등갈비를 준비했다. 오늘 가야금 교습을 우리집에서 한다고 했다. 아침에 쌀 두 말을 가지고 문호리 서종방아간에 갖다 맡겼다. 백설기 한 말과 떡볶이 떡 한 말을 맞췄다.똥이가 학교에서 돌아와 가야금 교습이 끝나고 점심 식사를 하고, 중미산 휴양림으로 올라갔다. 어제 텐트를 친 야영장에는 이미 어린이들과 엄마, 아빠가 다 모였다. 오후 2시부터 시작한 캠프는 가족 소개와 간단한 어린이들 게임만으로 저녁식사를 할 시간이 되었다. 오후 5시 넘어 각 조별로 저녁 식사를 준비했고, 똥이가 속한 6조에서도 빠르고 계획있는 식사 준비로 다른 조보다 가장 먼저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쌀을 씻고 밥물을 본 건 똥이였고, 밥도.. 2012. 4. 6.
2008년-서종면민의 날 행사 2008년 8월 말. 서종면민의 날 행사가 열렸다.8월 29일 금요일한여름처럼 뜨거운 날. 아침에 중미산 휴양림 야영장에 가서 텐트를 쳤다. 강희아빠, 산하아빠, 재원아빠, 동형아빠 등이 올라왔다. 오전 11시에 내려와 어머니와 앞집 할머니를 모시고 서종체육공원으로 갔다. 오늘 면민의 날 행사를 했다. 가는 길로 정배2리 천막에 들러 뷔페로 차려진 음식을 점심으로 먹고, 운동 경기를 지켜봤다. 날씨가 몹시 무더웠다.승부차기.뷔페로 마련한 점심.풍선.씨름 경기. 날씨가 몹시 더워서 모두들 땀을 뻘뻘 흘리며 체육행사를 했다. 2012. 4. 4.
2008년-소수력발전 견학 2008년 8월 말. 유기농모임에서 '소수력발전'과 관련한 사업을 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전국에 있는 소수력발전소를 견학하기로 했다.8월 20일 수요일저녁에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새벽 3시에 한 번 일어났다가 6시 반에 일어났다. 이장이 전화해서 오늘 소수력발전 견학 간다고 함께 내려가자고 했다. 이장 트럭을 타고 문호리 종점에서 사람들을 만났다. 유기농 모임에서 5명-장찬수 회장, 박광황 총무, 강성길, 전성권, 백건우-서종면 유지들이 4명, 모두 9명이 강성길 씨의 12인승 미니 버스를 타고 갔다.처음 간 곳은 연천의 고문리 소수력. 한탄강을 막은 보에서 발전을 하고 있는데, 물이 많이 내려가고 있는 것이 장점이었다. 500Kw 3기를 설치해서 발전하고 있었다. 설비도 최신식. 하지만 강물을 온전.. 2012. 4. 4.
2008년-정배마을 대동놀이 2008년 8월 중순. 마을회관 앞에서 마을대동놀이를 했다. 아마도 초복이나 중복이어서 복놀이를 겸하는 것 같았는데, 여름날에는 거의 마을회관 앞에 있는 은행나무 그늘에 노인들이 모여 있으니 자연스럽게 점심을 먹게 된다.마을회관 옆에 있는 연못.이렇게 노인들이 모여 식사를 했다. 복놀이를 준비하기 전인 듯 하다. 2012. 4. 4.
2008년-유기농 모임 2008년 8월 중순. 유기농 모임에서 옥수수를 수확했다.8월 13일 수요일새벽에 천둥 번개와 폭우. 낮에도 간간이 소나기가 쏟아졌다. 오전에 수입리 유기농모임 농장에 가서 옥수수 수확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점심 식사는 수입리에 있는 [평사리 가는 길]에서 콩국수. 수확한 옥수수를 식당에서 쪄 모두들 맛을 봤다. 옥수수가 맛있다.집에 돌아오니 3시가 다 되었다. 똥이와 함께 물놀이를 갔다. 아침까지 내린 비 때문에 물이 많이 불었고, 차가웠다. 물놀이 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상태였다. 게다가 사람들도 없어서 똥이, 나, 수연이, 은아, 은애 다섯이서만 신나게 놀았다.하늘에 구름이 드리우고 천둥이 우렁우렁 울 때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잠시 후에 소나기가 내렸다. 저녁에 이장네 옥수수 파는 곳에서.. 2012. 4. 2.
2008년-인도음식점 강가 2008년 8월 초. 서울 나들이를 하다.8월 9일 토요일무더운 날. 아침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10시 반에 민영이네로 갔다. 규혁이와 규혁엄마가 먼저 가야금을 배우고, 점심으로 국수를 얻어먹고 나왔다. 팔당역 앞에 차를 세우고, 전철을 타고 시청역까지 갔다. 시청역에서 걸어 정동극장 앞까지 갔다. 그곳에 여행사 ‘노매드 트레블’이 있었다. 미리 약속을 해놓았고, 친절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상담을 끝내고 여행사 건물 바로 앞에 있는 ‘시네마정동’에서 예약한 영화 ‘다크나이트’를 봤다. 이미 동영상으로 본 영화였지만 큰 화면으로 다시 보니 그래도 재미있었다.영화 끝나고 나오니 소나기가 한차례 지나갔다. 비가 조금씩 가늘어지다가 멈췄다. 걸어서 광화문 네거리까지 가서 동아일보 옆에 있는 파이낸셜 빌딩 .. 2012. 4. 2.
2008년-정배마을 노인회 청소 2008년 8월 초. 정배마을 노인회에서 마을청소를 했다. 이른 아침이어서 아직 안개가 걷히지도 않았다. 어머니도 함께 참여하셨다.노인회에서는 면(군청)에서 나오는 지원금을 받기 위해 이렇게 마을 청소 등을 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제출해야 한다고 했다.청소 끝나고, 이야기 꽃을 피우는 노인회원님들. 2012. 4. 2.
2008년-유기농 모임 2008년 7월 말. 정배마을 상수도 통수식을 마치고 곧바로 수능리 김종상 선생님 댁으로 갔다.유기농 모임이었는데, 군수도 참석해서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유기농 관련 동영상을 보고 있는 유기농 회원들.모두들 진지하게 보고 있다.점심 식사. 서종면에서 유기농을 하거나, 유기농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이 참가했다. 양평군수인 김선교 군수와 서종면장 박흥옥 씨도 참석했다.일주일에 한번은 만나는 유기농 회원들.모두들 반가운 얼굴이다.인사말을 하는 김종상 선생님. 유기농사를 오래 짓고 계신 현역 농부이시다.인사말을 하는 김선교 군수. 2012. 4. 1.
2008년-정배마을 상수도 통수식 2008년 7월 말. 정배마을에 물탱크를 하나 더 만들어서 통수식을 했다.7월 31일 목요일흐리고 약간 비. 오전에 마을 상수도 통수식이 있었다. 새로 만든 물탱크에 올라가 돼지머리와 시루떡을 놓고 대표들이 절을 했다. 면장도 참석하고, 마을의 유지들은 거의 다 참석했다. 나는 사진을 찍었고, 고사를 끝내고 마을 회관 앞에 모여 그동안 마을 상수도를 위해 공로가 있는 사람들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수여했다. 그리고 점심 시간이었는데, 수능리 김종상 선생님 댁에서 유기농 모임이 군수와 함께 점심 식사를 한다고 해서 바쁘게 찾아갔다. 새로 만든 물탱크. 이보다 큰 물탱크는 다른 곳에 있고, 이 물탱크는 마을 인구가 늘어나면서 물의 수요가 많아져 추가로 만든 것이다.돼지머리와 시루떡을 놓고 고사를 지냈다. 2012. 4. 1.
2008년-전북 부안과 변산, 내소사 2008년 7월 말. 화엄사에서 전북 부안 변산반도 쪽으로 향했다. 내소사의 일주문. '석가산 내소사'7월 28일 월요일아침 식사를 간단하게 하고 화엄사로 올라갔다. 화엄사는 마치 처음 오는 것처럼, 모든 것이 낯설었다. 아침부터 대단한 폭염이 시작되었다. 똥이엄마는 절 안에 있는 매장에서 생활 한복을 두 벌 구입했다. 똥이엄마 것과 내 것. 가지고 올라간 수박을 나눠 먹고 수경이네가 먼저 집으로 출발했다. 우리도 곧 내려와서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 변산반도로 가기로 결정했다.변산에서 갯벌체험을 하기로 했다. 차를 달려 변산에 도착하니 오후 3시가 조금 넘었다. 갯벌체험장에 도착했지만 날이 너무 뜨겁고 점심 식사를 하지 못해 일단 밥부터 먹자고 했다. 다시 그곳에서 나와 채석강 근처의 대명 리조트에 들렀지.. 2012. 4. 1.
2008년-지리산 화엄사에 가다 2008년 7월 말. 화엄사 아래 펜션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아침 화엄사에 갔다. 화엄사 일주문. '지리산화엄사' 현판이 근사하다.7월 28일 월요일아침 식사를 간단하게 하고 화엄사로 올라갔다. 화엄사는 마치 처음 오는 것처럼, 모든 것이 낯설었다. 아침부터 대단한 폭염이 시작되었다. 똥이엄마는 절 안에 있는 매장에서 생활 한복을 두 벌 구입했다. 똥이엄마 것과 내 것. 가지고 올라간 수박을 나눠 먹고 수경이네가 먼저 집으로 출발했다. 우리도 곧 내려와서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 변산반도로 가기로 결정했다. 화엄사 종무소 입구.금강문.금강문에 있는 나한상과 동자상.반대편 동자상과 나한상.천왕문.큰절에서 볼 수 있는 '천왕문' 안에 계시는 천왕님1.천왕님2.천왕님3.천왕님4.화엄사 건물. '각황전'이라는.. 2012. 4. 1.
2008년-남도 여행을 하다 2008년 7월 말. 난계 국악기 제작촌에서 나와 지리산 화엄사로 향했다.7월 27일 일요일아침 식사를 하러 구내 식당에 들어갔을 때, 어제 광란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새벽까지 노래를 부르며 신나게 놀더니 식탁 위에 온갖 찌꺼기가 그대로 널려 있었던 것이다.우리 식구가 그 쓰레기를 전부 치웠다. 아침 식사를 간단하게 하고, 잠시 쉬었다가 보물 찾기를 했다. 난계 동상 근처에 쪽지를 숨겨두었는데, 그걸 찾아서 선물을 받는 것이다. 우리 가족은 각각 한 개씩을 찾아서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 기념 촬영을 하고, 영동을 떠나 지리산 화엄사로 향했다.마침 수경이네가 여름 휴가로 지리산 화엄사 아래 회사에서 지원하는 펜션에 들었다고 했다. 우리도 바닷가로 갈 생각을 하고 있다가 일단 수경이네를 만나기로 .. 2012. 3. 31.
2008년-난계국악기제작촌에 가다 2008년 7월 말. 영동에 있는 난계 국악기 제작촌으로 갔다.7월 26일 토요일아침에 출발 준비를 하고, 영동 난계 국악기제작촌으로 향했다. 오늘과 내일 가야금 제작을 하기 위해 영동으로 가는 것이다. 홍재네는 아침 일찍 출발했고, 우리는 9시쯤 출발했다. 고속도로가 막히는 바람에 12시가 다 되어 도착했다. 난계 국악기제작촌은 작은 마을에 조성되었고, 새로운 건물들이 몇 동 있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오니 마침 홍재아빠와 승연이네가 나오고 있어서 함께 점심 식사를 하러 구내 식당으로 갔다.점심을 먹고 악기를 만드는 곳에 가보니 좁은 실습장에 사람들이 꽤 많았다. 이미 오전에 했던 사람들은 악기를 다 만들었고, 오후에 만드는 사람들이 속속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가야금은 이미 다 만들어진 상태였고,.. 2012. 3. 31.
2008년-서종 작은도서관 개관식 2008년 7월 중순. 서종면에 있는 '서종 작은도서관' 개관식이 열렸다. 이 건물은 예전에 주민자치센터로 사용했는데, 주민자치센터를 면사무소 뒤에 새로 짓고 나서, 면에서는 이 건물을 헐고, 그 자리를 주차장으로 만들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몇몇 주민들이 이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그냥 사용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의견을 모았고, 결국 '작은도서관'을 만들자는 논의를 시작했다. 이 건물을 없애자는 쪽에서는 건물도 오래되었고, 면사무소와 주민자치센터 주차장도 좁은데, 또 돈을 들여서 리모델링을 하는 건 낭비가 아니냐는 반론이 있었다.'작은도서관'을 추진한 것은 주로 젊은 엄마들이었고, 그들의 자원봉사로 지금은 제법 번듯한 지역 도서관이 되었다.7월 16일 수요일비 내리다. 오늘은 똥이가 일찍 학교에서 돌아왔다... 2012. 3. 30.
2008년-오리엔티어링을 하다 2008년 6월 말. 오리엔티어링 실전 경기를 했다. 경기도 연맹의 권오삼 회장님과 임원들과 함께.6월 29일 일요일아침까지 비가 내렸다. 9시에 최문섭 선배와 함께 과천 오리엔티어링 경기장으로 갔다. 인덕원 전철역 바로 옆에 있는 환승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그 옆 골목으로 들어갔다. 엄청 번다한 도시 한복판이었는데,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자 마치 시골같은 풍경이 펼쳐졌다. 차 한 대가 겨우 다니는 좁은 길과 많은 비닐하우스, 우거진 숲이 도시 바로 옆에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환승주차장에서 가까운 곳에 숲이 시작되었고, 그 입구에 사람들이 모였다. 모두 10명. 아주 초보 바로 윗단계 코스를 신청했다. 모두 10개의 콘트롤과 3.6Km 거리. 내가 가장 먼저 출발했다. 초반 출발은 좋았는데 중간 6-7.. 2012. 3. 30.
2008년-매실 담그기 2008년 6월 중순. 집에서 매실을 담그다. 매실을 담그기 위해 준비한 모습. 씻어 말린 매실은 꼭지를 따주어야 하고, 매실을 담을 항아리도 준비하고, 설탕은 유기농 설탕. 100일 정도 발효해서 마실 매실즙이라면 좋은 설탕을 써야 하지만, '매실 효소'를 담을 예정이라면, 유기농 설탕이 아니어도 상관 없다.6월 19일 목요일오늘 매실을 담궜다. 유기농 매실 10Kg과 유기농 설탕 10Kg을 생협에서 배달. 매실을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꼭지를 하나씩 다 따야한다. 그리고 매실을 잘 말린다. 매실을 담을 항아리도 깨끗하게 닦아서 말린다. 큰 함지에 매실을 붓고 설탕도 부어 버무린다. 설탕에 버무린 매실을 항아리에 담는다. 남은 설탕을 매실 위에 부어서 항아리 가득 덮는다. 항아리를 밀봉해서 그늘에 놓.. 2012. 3. 30.
2008년-마당에 열리는 열매들 2008년 6월 중순. 마당에 심은 유실수들이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산머루 열매는 파랗게 포도송이처럼 달렸다.산수유열매. 마치 앵두와 비슷하다.앵두. 앵두는 예쁘기도 하고, 맛도 있다. 요즘 앵두를 먹어본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을 듯.꽃사과나무 열매. 먹지는 못하지만, 꽃사과나무의 꽃은 예쁘다.토마토. 마당 텃밭에 심은 토마토. 한 여름 실컷 따먹는다.뱀딸기. 아주 좁은 마당이지만, 몇 그루 나무에서 여러 종류의 열매를 볼 수 있어 즐겁다. 2012. 3. 30.
2008년-냉장고 정리와 락앤락 2008년 6월 중순. 냉장고에 넣어 둔 여러 종류의 반찬과 음식들을 관리하기가 매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어떻게 하면 깔끔하고 보기 좋고, 편리하게 음식물을 보관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락앤락'을 구입했다.다양한 용기들과 반찬통 등을 한꺼번에 구입했다.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는 반찬통과 양념통들.위 사진은, 냉장고의 '냉동실'에서 쓰이는 용기들이다.냉장고, 특히 냉동실에 있는 것들을 모두 꺼내놓은 상태. 비닐로 여기저기 들어가 있어서 보기에도 좋지 않고, 보관하기도 어렵다. 락앤락으로 깔끔하게 정리. 2012. 3. 30.
2008년-양수리에서 촛불집회 2008년 6월 중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집회가 활발하게 열리던 당시, 정배학교 학부모와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팔당생협과 생협회원들이 양수리에 모여 촛불집회를 열었다.이날 비가 내리기는 했지만, 빗속에서도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집회에 참석했고, 실제 재미있는 시간이었다.촛불을 들고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규혁이.길놀이 사물놀이도 하고...정배학교 어린이들로 구성된 난타팀. 규혁이가 활동할 때는 인기가 있어서, 여기저기 행사에도 다녔다.미국산 쇠고기 수입의 심각성을 알리는 동영상도 보고, 다같이 소리높여 국민건강을 염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2012. 3. 30.
2008년-김성만 선생님의 효소 양평 서종면의 유기농모임의 중심이자 효소 전문가이신 김성만 선생님 댁 마당.우리나라에서 '효소 전문가'로 행세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나는 아직까지 김성만 선생님보다 뛰어난 효소 전문가는 본 적이 없다. 내가 과문하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이론이나 실제 효소의 결과물을 놓고 볼 때,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갖추신 분이라고 감히 자부한다.많은 사람들이 효소를 말하지만, 실제 '효소'의 물리, 화학적 반응에 관한 이론은 거의 모른 채, 그저 담가 먹으면 맛있고, 몸에 좋다고 하니까 사람들은 집에서 효소를 담가 먹는다. 효소를 담가 먹는 것은 좋은 일이나, 어떤 재료를 어떤 방식으로 채취해서, 어떤 과정을 거쳐 담그기를 시작하고, 몇 번의 숙성과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정확히 모른다. 이걸 올바르게.. 2012. 3. 29.
2008년-유기농모임과 중미산 숲해설 2008년 6월 중순. 유기농 모임에서 가까운 중미산휴양림을 찾았다. 중미산휴양림에서 숲해설가로 일하는 선배가 우리 모임을 위해 숲해설을 해주었다.우리가 흔히 보는 나무와 풀들도 하나하나 공부를 할수록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아는 만큼 애정이 생긴다는 말이 맞다.유기농과 숲해설은 '친환경', '생태보존'이라는 뜻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유기농 회원 모두 진지한 자세로 숲해설을 듣고 있다.앞으로 소나무가 멸종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충격이었다. 한국이 온대기후로 바뀌면서 남쪽부터 침엽수들이 멸종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는데, 시간이 걸리긴 하겠지만 이것도 인간이 만든 재앙은 아닐까 생각했다. 2012. 3. 29.
2008년-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2008년 6월 초. 광화문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가했다.6월 10일 화요일낮에 서울을 나갔다. 문호리에서 버스를 타고, 팔당역에서 내려 전철을 타고 종각역에서 내렸다. 미래에셋의 주식담보대출 연장을 하러 갔는데, 처음에는 선릉지점으로만 가는 줄 알고 있다가 전철에서 다시 전화를 하니, 아무 지점에서나 할 수 있다고 했다. 종로쪽으로 가는 길이어서 종로 지점으로 갔다. 연장은 쉽게 되었고,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종로구청쪽으로 슬슬 걸어갔다. 내심 베트남 쌀국수를 먹고 싶었지만, 음식점이 어디 있는지는 모르고 적당한 곳이 나오면 들어가려고 했는데, 마침 눈에 베트남 쌀국수 집이 띄었다.점심을 먹고 나와 광화문 네거리를 잠깐 가봤는데,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 컨테이너 박스로 거대한 벽을 만들어 놓았다. .. 2012. 3. 28.
2008년-북한강예술제 2008년 6월 초. 정배학교의 본교인 서종초등학교에서 '북한강예술제'라는 것이 열렸다.6월 9일 월요일하루 종일 집. 별로 한 일이 없다. 저녁에 서종학교에서 ‘북한강 예술제’라는 이름으로 본교와 분교 어린이들의 발표회가 있었다. 저녁 6시 전에 문호리 서종학교에 갔더니 한창 리허설을 하고 있었다.6시 반 넘어서 시작했는데, 10시 반이 넘어서 끝났다. 한마디로 엉망진창이었고, 천박한 공연이었다. 어린이들 공연도, 정배 어린이들이 한 공연을 제외하고는 하나같이 볼품 없었다. 서종학교 어린이들에게는 퍽 안된 말이지만, 부모들과 선생들이 그렇게 만들었으니 어린이들만 피해를 본 것이다.그 와중에 어른들이 나와서 뽕짝에 맞춰 요란한 춤을 추는 꼴이란. 정말 천박하고 한심한 작태들이다. 공연이 거의 끝날 무렵에.. 2012. 3. 28.
2008년-우리집 수납 2008년 6월 초. 현관 앞에 철망을 걸고, 필요한 액세서리들을 수납했다. 이때는 막 정리를 하기 시작해서 이렇게 간단하게 되어 있지만, 지금은 상당히 복잡하고, 물건이 많이 걸렸다.현관 앞에 이렇게 필요한 물건들을 수납해 두니 상당히 편리하다. 6월 8일 일요일흐리고 비 간간이 내리다.일요일. 늦잠 자고 일어나서 집안 정리. 벽에 거는 철망을 사다놓고 처박아 두었다가 오늘 현관 입구에 걸었다. 모자, 플래쉬, 각종 열쇠, 목걸이 종류, 각종 액세서리 등을 걸었더니 아주 좋다. 멋도 있고 수납 효과도 뛰어나고...^^'수납'하니까, 오늘은 하루 종일 '정리'와 '수납'으로 간다. 냉장고, 특히 냉동고를 정리하기 위해 락앤락에서 냉동고용 프리즈락, 양념통 등을 구입했다. 집안 정리를 조금씩, 끈질기게, .. 2012.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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